![[커피 & 뉴스] ‘공천 전권’ 쥐고 돌아온 이정현…국힘 영남 인적 쇄신 본격화?](/upload/articles/6726/title-image-69b74b24e93f7.jpg)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위원장/자료사진
[정치]
‘공천 전권’ 쥐고 돌아온 이정현…국힘 영남권 인적 쇄신 가능할까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사진)이 15일 장동혁 대표로부터 6·3 지방선거 공천에 관한 전권을 위임받고 위원장직에 복귀했다. 이 위원장은 “당에 전기충격과 같은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혀 영남권 중진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관철을 시도할 것으로 분석된다.공관위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서울시장 후보 추가 접수를 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어제(14일) 저녁 당대표께서 공천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이번 공천 과정이 국민의힘이 다시 태어나는 출발점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3일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며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잠적했다.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싼 공관위 내 반발이 이 위원장 사퇴 표명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보수 강세 지역인 영남권에서 중진 의원과 현역 단체장이 정치 신인을 위해 용퇴해야 당 쇄신이 가능하다는 입장이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이 중진 컷오프 방안을 거론하자 공관위 내 현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나왔다고 한다.이 위원장이 전권을 쥐고 복귀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영남권에서의 인적 쇄신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이 위원장은 “의사가 심장이 멈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전기충격을 가하듯이 지금 당에도 그 정도의 결단과 충격이 필요하다”고 했다.당 주류인 영남권 중진 의원들의 반발을 돌파하는 게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중진 컷오프에 성공하더라도 그 대안으로 쇄신에 부합하는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중진을 제외한 대구시장 후보군은 유영하(초선)·최은석(초선)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다. 경북지사에는 김재원 최고위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거래설’ 홍역에도 ‘공소취소’ 국정조사 드라이브···민주당 의원들은 김어준 선 긋기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김어준씨 방송에서 제기된 ‘검찰개혁 거래설’로 홍역을 치른 이재명 대통령 사건 등 공소취소와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로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공소취소 추진에 부정적 변수로 작동한 거래설 논란을 계기로 민주당 내에선 친이재명계 위주로 김씨와 본격적으로 거리를 두려는 기류가 감지된다.민주당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진상규명 및 공소취소를 위한 국정조사 추진위원회’ 의원들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실 있는 국정조사 추진을 위해 여야 의원 총 20명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자 한다”며 “국민의힘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주도로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되고, 다음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구성 협의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이 대통령 공소취소 추진이 김씨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에서 제기된 검찰개혁과의 거래설로 정치적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민주당이 거래설을 음모론으로 일축하며 국정조사의 정당성을 앞세워 속도를 내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당 초선의원 모임도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조사 추진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민주당 의원들 내에는 거래설 논란을 계기로 김씨와 선을 그으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그간 김씨가 주요 스피커로 역할을 한 데 따른 영향력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지만, 김씨 방송이 이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문제 인식이 깔려있다고 분석된다. 김씨 방송과 김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딴지일보> 게시판에서 이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된 상황은 의원들의 분노를 촉발했다.
트럼프 '군함 파견' 요청, 사드 반출, 주일미군 중동행... 고심 깊어진 정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5개국(한국·중국·프랑스·일본·영국)을 콕 집어 호르무즈해협에 군함 파견을 사실상 요구했다.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이 제3국에 군사작전 동참을 처음으로 요청한 것이다.미국은 주일미군 소속 일부 부대를 중동으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의 패트리엇·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반출 우려에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 대비 태세도 약화하는 조짐이 도미노처럼 이어지면서 한반도 주변 안보 공백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우리 정부로선 미국의 군함 파견 요청 대응뿐 아니라 '동맹 현대화'에 따른 한반도 대비 태세 강화 해법까지 마련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떠안게 된 셈이다.
李대통령 "당정 협력해야, 검사 다 나쁘진 않아"…檢개혁 이견 우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정부·여당이 안정적인 협력 관계 속에서 개혁 과제들을 잘 해결해 나가자고 더불어민주당에 당부했다.특히 정부의 검찰 개혁과 맞물려 당정 간 충돌 우려가 높아지는 시점에 이 대통령이 직접 여당 의원들에게 개혁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 대통령은 휴일인 이날 한남동 관저에서 연 민주당 초선 의원 34명과의 만찬 자리에서 여당에 개혁 작업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고 박지혜 당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우선 이 대통령은 "당이 진짜 잘해주고 있다"며 "초심을 지켜서 우리 당이 진정한 의미의 개혁을 완수하고 그를 통해 평가받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그런 일들을 함께하자"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안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 정부안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우려를 내비치는 듯한 언급도 이어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특히 "검사들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정부안으로) 검찰이 더 강해졌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 사실상 직접수사권이 박탈됐는데, 이는 상식과 맞지 않는 주장"이란 취지의 언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안을 겨냥한 여당 일부의 비판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트럼프 요구로 호르무즈로 파견되나... "기뢰제거 역량 없는 청해부대 투입 신중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한국, 일본 등을 포함한 5개국을 콕 집어 호르무즈해협에 군함 파견을 요구하면서 아덴만 인근에서 활동 중인 청해부대 투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작전상 위험성은 물론 미국·이란 전쟁에 참전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정부의 고심이 클 수밖에 없다. 한미 동맹과 호르무즈해협의 안정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군함을 투입할 경우엔 제한적·방어적 임무로 한정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오는 배경이다.정부와 군 당국은 15일 "아직 미국 측으로부터 호르무즈해협에 함정 파견 등에 대한 공식적인 지원 요청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으로 조만간 미 정부 차원의 군함 파견 요청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청와대는 이날 "한미 간에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하여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이제부터 내부적인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6선 추미애도 여성 가산점... 與 '경선 룰' 두고 벌써부터 신경전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경기지사 후보들의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서울, 경기, 전남·광주 등 주요 지역에선 벌써부터 경선 룰을 둘러싼 후보들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선 토론회 개최 횟수를 두고 불이 붙었는데, 일부 경기지사 후보들은 합동연설회에서도 토론회 추가 개최를 요구하며 경쟁 후보와 당을 거세게 압박했다.권칠승 의원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지사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최대의 지방자치단체인 경기지사를 뽑는 선거가 너무 깜깜이"라며 "토론 한 번은 부족하다. 더 많은 토론이 이뤄지도록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두 번째 연사였던 한준호 의원도 연설을 마치기 전 "경기도민의 선택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토론회 기회를 넓혀야 된다"고 가세했다. 토론회를 두 번 개최하기로 한 서울과 달리 경기에선 토론회 횟수가 한 번(19일)으로 결정되자, 일부 후보들의 추가 개최 요구가 잇따랐다. 앞서 양기대 전 의원이 "당 선관위에 2회 이상 공개토론회 개최를 요구해 왔는데 여전히 답이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권 의원과 한 의원이 적극 동참했다. 반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추미애 의원은 말을 아껴왔다. 김 지사는 이날 합동연설회 종료 후 추가 토론회 개최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여성 후보에 대한 가산점과 본경선 직행 규정도 논란거리다. 서울과 경기는 예비경선 후보들 중 상위 3명이 본경선에 오른다. 여성·청년·장애인 후보자가 상위 3인에 없을 경우 1명을 추가해 4인 경선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경기지사 예비경선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인 추 의원이 무조건 본경선에 진출하는 구조다.
'부산 출마설' 한동훈, 최동원 유니폼 입고 사직 깜짝 방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4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을 찾아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시범 경기를 관람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7일에도 부산 구포시장 등을 방문해 지지자를 만났는데, 일주일만에 다시 부산을 찾은 것이다. 정치권에선 “연이어 부산을 찾은 건 부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한 전 대표는 사직구장을 찾아 고(故) 최동원 선수의 이름과 등번호(11번)가 적힌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관람했다. 한 전 대표는 과거에도 야구로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당 비상대책위원장이던 2024년 총선 때는 부산지검 근무 시절 사직구장을 찾았던 사실을 언급했고, “염종석과 같은 부산의 승리를 이루고자 한다”고 했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구단 역사상 두 번 우승했는데, 1984년 최동원 선수와 1992년 염종석 선수가 각각 활약을 펼쳤다.정치권에선 한 전 대표의 부산 방문을 두고 “사실상 부산 지역 출마 선언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대구를 방문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서보겠다”며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李 대통령 "국민 이기는 권력 없다… 3·15 정신이 12·3 내란 막아내"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66주년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확고한 역사적 믿음이 모여 2024년 12월 3일 밤, 내란의 어둠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했다. 2010년 3‧15의거가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2011년부터 정부 주관으로 기념식을 거행해 온 이래, 현직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대통령은 기념사 서두에서 “66년 전 오늘, 이곳 마산에서 시작된 ‘국민주권의 역사’를 기억한다”며 “국가권력에 의해 큰 아픔을 겪으신 3·15의거 희생자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특히 경제학자를 꿈꿨던 중학생, 모범생 친구, 공장 노동자 등 평범한 이웃들이 희생되었음을 언급하며 “그들은 끝내 1960년 3월 16일을 맞이하지 못했다”고 애도했다.
'송영길 활용법' 재는 정청래, 송영길은 보란 듯 뉴이재명 만났다
“다시 국회에 돌아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힘이 되겠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개최한 ‘뉴이재명 토론회’ 현장. 현장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축사가 끝나자 100여명의 지지자가 “송영길”을 연호했다. 이날 참석한 송 전 대표는 9분가량 축사를 통해 “뉴이재명이 분파와 정파 싸움, 갈라치기가 아니라 새로운 외연 확장을 통해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와 조국 주권을 지켜낼 토대가 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상고 포기(지난달 20일)로 무죄가 확정돼 지난달 27일 민주당으로 돌아온 송 전 대표는 주소를 자신이 5선을 했던 인천 계양을로 옮긴 뒤 인천 재상륙을 도모하고 있다. 복귀 후 친정청래파와 반정청래파(반청파)로 갈린 당내 역관계에서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었지만 이날 토론회에서 송 전 대표는 반청파가 기대는 지지층인 ‘뉴이재명’을 치켜세웠다. 인천지역 상황을 잘 아는 한 민주당 인사는 “송 전 대표는 계양을을 두고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인천 전체를 두고 인천시장 후보인 박찬대 의원과, 당원들의 지지를 두고 정청래 대표와 맞서야 하는 상황”이라며 “오늘 축사는 고립무원을 타개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기 당권을 정조준하고 있는 정청래 대표와의 사이에도 전선이 형성돼 있다. 송 전 대표가 인천에서 당선되면 일거에 유력한 당권 주자로 부상한다. 지난달 28일 미디어토마토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지난달 23~24일 만18세 이상 전국남녀 1034명 ARS 무선전화 방식 진행)에서 송 전 대표(19.4%)는 정 대표(21.6%), 김민석 국무총리(18.8%)와 3파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출신인 정 대표는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딴지’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호남 전통 지지층을 규합해 왔는데, 전남 고흥 출신인 송 전 대표가 부상하면 호남 당원들의 표심이 분산될 수 있다.
조국-한동훈, 부산북갑 ‘빅매치’ 신경전?…“꼬붕” “아첨” 원색적 말싸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서로를 향해 “윤석열의 꼬붕”, “이재명에 아첨”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설전을 벌였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주요 후보로 나란히 이름이 거론되는 두 사람이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조 대표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윤석열과 한동훈의 관계는 ‘오야붕’과 ‘꼬붕’의 관계였을 뿐”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 전 대표가 “저를 발탁한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이라고 한 것을 두고 “윤석열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걸 안 후에야 비로소 탄핵에 찬성했던 자가 이제 와서 세치 혀로 국민을 속이려 한다”며 “역시 ‘조선 제일혀’”라고 비판한 것이다. 조 대표는 또 2023년 한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었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 요청 사유를 국회에서 연설한 점을 언급하며 “이 대표를 구속시키고 나면 자신이 대통령이 될 거라 생각했을 것”이라고도 했다.한 전 대표는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했던 범죄 내용과 체포 필요성에 대한 발언은 옳았다. 그러니 지금도 이재명 정권이 당당하게 재판 못 받고 대법원을 겁박하고 불법 공소 취소하려 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씨, 부산 말고 군산 보내달라고 이재명 민주당에 떼쓰던데, 이렇게 이재명에 아첨하면 부산 말고 군산 과연 보내줄까”라고도 했다. 민주당과의 6·3 지방선거 연대를 모색 중인 조 대표가 여권 지지세가 강한 곳에 출마하기 위해 이 대통령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北방사포 타격훈련…김정은 "420㎞ 사정권내 적들에 불안줄 것"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600mm 초정밀다연장방사포 타격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15일 인민군 서부지구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격 타격훈련이 전날 진행됐으며, 훈련에는 600mm 초정밀다연장방사포 12문과 2개의 포병중대가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함께 훈련을 지켜봤다.김 위원장은 훈련 목적이 "군대가 자기 할 일을 하게 하자는데 있는 것뿐"이라며 "우리에 대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는 세력 즉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는 불안을 줄 것이며 전술핵무기의 파괴적인 위력상에 대한 깊은 파악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420km 사정권'을 직접 언급함으로써 이 무기가 대남 타격용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아울러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평택, 오산, 군산 등 주요 주한미군 비행 기지와 한국군의 비행시설을 정밀타격권 내에 두고 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약 60∼80발이면 한국 내 핵심 공군 전력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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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동훈, 6.3보선 '부산 북구갑' 출마 가닥
[사회]
경찰이 대법관 판결 '숙제 검사'하고 '채점'한다… 법왜곡죄 이대로 괜찮나?
여권발 '사법 3법'이 공포된 12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법왜곡죄로 경찰에 고발됐다. 헌법상 최고법원인 대법원 수장으로서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부당한 의도를 갖고 비합리적 판단으로 파기환송했다는 이유에서다. 당장 경찰은 조 대법원장 포함 대법관 12명(노태악 당시 대법관은 회피)이 내린 판결을 법리적으로 해석하고 혐의 유무를 판단해야 한다.하지만 상황은 여의치가 않다. 법령의 명확성·구체성이 부족한데, 신설된 조문이라 참고할 판례도 없다. 관할 수사기관조차 뚜렷이 정리되지 않은 마당에 경찰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숙의 결과를 사실상 숙제 검사나 시험지 채점하듯 들여다보게 됐다는 의미다.법왜곡죄 혐의를 적용하려면 고의로 합리적 범위를 벗어난 법령 해석을 했는지 입증해야 한다. 증거를 인멸하거나 위법 수집한 경우는 객관적 물증에 따라 판단할 수 있으므로 비교적 기준이 명확하다. 문제는 최고 상급심인 대법원을 비롯한 법관 등의 판결 및 결정 관련 법리 해석을 1차 수사기관인 경찰이 '채점'해야 하는 경우다.법무법인 이공의 양홍석 변호사는 "구성 요건 해당 범위가 명확지 않고 해석의 선례가 없다"며 "검사, 판사, 나아가 대법원의 법 해석을 경찰이 뒤집는 것 자체도 쉽지 않다"고 짚었다. 경찰이 수사 착수를 결정하는 일부터가 첨예한 법리 해석의 영역이다. 소급효 금지 원칙 위반은 위헌이고, 공포된 법왜곡죄에는 관련한 별도 규정이 없다. 수사기관의 법왜곡죄 관련 송치 또는 불송치 판단, 검사의 기소 또는 불기소 처분 그 자체로 법왜곡 주장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또 다른 고소, 고발이 끝없이 파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수사기관의 업무부하 가중이 불가피하다는 얘기인데, 이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장치는 없다.
다이어트약 복용자 60% "비만 아닌데 먹는다"…73% 부작용 경험
일명 '다이어트약'이라고 불리는 경구용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 중 약 60%는 비만이 아닌데도 체중을 줄이려고 약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의약품 남용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2022∼2025년 경구용 식욕억제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만 19∼64세 성인 257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약 사용 경험에 대해 조사했다.설문조사 결과 경구용 식욕억제제를 복용한 이유로 '비만을 진단받지 않았으나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59.5%에 달했다.이어 '비만을 의사에게 진단받고 치료하기 위해서' 34.6%, '주위의 권유로' 8.9%, '고혈압·당뇨병 등을 의사에게 진단받고 치료하기 위해' 8.6%, '호기심으로' 3.9% 순이었다.응답자의 73.5%는 다이어트약 복용으로 부작용이 생긴 적이 있다고 답했다.입마름(72.0%), 두근거림(68.8%), 불면증(66.7%), 우울증(25.4%), 성격 변화(23.8%), 불안(22.8%) 등 신체적·정신적 부작용이 나타났다. 자살충동을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3명(1.6%)이 있었다.응답자 중 53.4%는 다이어트약 복용 중단 후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요요현상을 경험했다.
"26만명이 몰려온다" BTS 광화문 공연 때 빌딩 31곳 출입 통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서울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경찰과 서울시 등 관계 기관이 각종 사건·사고를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경찰 등은 공연이 열리는 21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 세계 ‘아미(BTS 팬)’를 비롯해 최대 26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문화 행사에 20만명 이상이 모이는 건 2002년, 2006년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서울경찰청은 이번 BTS 광화문 공연에 경찰관 6500여 명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매년 수십만 명이 몰리는 여의도 불꽃축제에 투입되는 경찰관이 3000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행사 당일 현장에 투입되는 대응 인력은 경찰을 포함해 총 1만4700명 정도다. 경찰 말고도 서울시와 인근 구청,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3400명이, 행사 주최 측인 하이브에서 4800명이 각각 투입된다.
[경제]
'계란 10개 4천원'…닭·돼지고기·한우까지 축산물값 뜀박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몇 달째 잦아들지 않으면서 축산물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지난 달 국가데이터처가 집계한 축산물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 뛰었다. 돼지고기(7.3%)와 계란(6.7%)의 상승률이 가팔랐다.지난달 계란 물가지수는 141.55로 지난 2020년 대비 41.6% 높은 수준이다. 닭고기는 31.8% 상승했고 돼지고기는 28% 올랐다.이달 들어서도 계란과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 주요 축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16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인 가구 등의 소비가 많은 계란 특란 1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주(이달 둘째 주) 기준 3천893원으로 1년 전보다 20% 넘게 상승했다. 계란 1개 가격이 거의 400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지난주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가격은 6천843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0% 올랐다.이달 둘째 주 기준 삼겹살은 100g당 2천611원, 목살은 2천440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1%, 4.9% 비싸다. 앞다릿살은 1천518원으로 작년보다 8.4% 오른 수준이다.닭고기 가격도 상승세다. 지난주 육계 소비자가격은 ㎏당 6천235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6% 비싸졌다.
농식품부 가축방역망 뚫려…돼지열병 최대·3대전염병 동시다발
축산물 물가가 치솟으면서 방역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까지 '3대 가축전염병'이 동시에 확산하면서 가축 살처분이 급증해 축산물 물가를 밀어 올리고 있어서다.고병원성 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은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확인된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는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3대 가축전염병이 동시 발생했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대 가축전염병이 동시 확산하던 지난해 3월 중장기 가축방역 발전 대책을 내놓고 "가축전염병 발생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오히려 올해 가축전염병 피해 규모는 예년의 몇 배로 커져 엄중한 상황이다.돼지 사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가 검출되고 구제역 백신 접종이 누락되는 등 방역 허점이 드러나면서 방역 체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현재 고병원성 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모두 위기경보 '심각' 단계다. 특별방역 대책 기간은 이달까지 한 달 연장됐다.
등록금 인상에 교육물가 15년만에 최대폭↑…올해도 상승 압력
지난해 사립대를 중심으로 대학교 등록금이 오른 여파로 교육 물가가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올해도 전국 4년제 대학 3곳 중 2곳이 등록금을 올리면서 물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16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 물가(지출목적별 분류) 상승률은 2.3%로 전년보다 0.6%포인트(p) 뛰었다.작년 교육 물가 상승률은 2010년(2.3%)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았다.교육 물가 상승률은 2009년 2.5%에 달했다가 2011년 이후엔 대체로 1%대 내외를 유지했고 2024년엔 1.7%였다.사립대를 중심으로 한 대학 등록금 인상이 지난해 교육물가 상승의 주 요인이다.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3곳 중 70.5%인 136곳이 등록금을 인상했다.지난해 교육 물가는 전체 소비자물가(2.1%)를 0.16%p 끌어올렸다.평균 인상률은 사립대(154곳) 4.9%, 국·공립대(39곳) 0.7%로 집계됐다.
4월 항공 유류할증료 급등…"10만원 이상 오를 수도"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항공 운임에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가 오는 4월 큰 폭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다음 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 가격은 같은 노선에서도 이달보다 많게는 10만원 넘게 비싸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이 오는 16일 발표하는 4월 유류할증료는 이달 적용 금액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중동발 국제유가 급등으로 다음 달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올해 2월 16일∼3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1갤런(3.785L)당 최소 300센트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동 사태 이전인 1월 16일∼2월 15일 기준(1갤런당 204.40센트)으로 책정된 이달 유류할증료와 비교해 1.5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이다.
'젝스키스' 장수원, 잠실 아파트 청약 당첨 후 매물 내놓은 사연
그룹 젝스키스 출신 방송인 장수원이 과거 서울 잠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던 사실을 공개했다. 현재는 보유 주택을 매물로 내놓은 상태라고도 밝혔다.장수원은 지난 14일 공개된 ‘이용진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2018~2019년쯤 잠실 지역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던 당시를 언급했다. 당첨 이후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그는 “중도금을 준비할 돈이 부족해 여러 일을 하며 겨우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 활동 당시 지금처럼 정산 체계가 정비되지 않은 시기라 아이돌이라고 해서 큰돈을 벌기 어려웠다”며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구두로 약속을 맺고 활동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고 했다.이용진이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정책을 언급하자 장수원은 “그래서 집을 다 내놨다. 세금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장수원의 발언은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와 맞물려 관심을 모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망국적 부동산 구조를 바로잡겠다”며 강경한 정책 기조를 밝혔다.정부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를 오는 5월 9일 종료할 예정이다.
유가 탓 환율·국채 금리 상승…2008년 금융위기 데자뷔?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1500원선을 위협하고, 국채 금리와 시중금리도 뛰면서 물가 상승과 실물경기 침체가 동시에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짙어지고 있다.미국·이란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에선 상황이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브렌트유는 13일(현지시간) 배럴당 103.14달러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약 3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재차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면서 특히 실물경기와 밀접한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13일 야간거래에서 전날 주간 종가보다 26.3원 급등한 1497.5원에 마감했다. 종가(주간+야간) 기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야간거래 장중엔 1500.9원을 기록하며 지난 3일 이후 1500원을 또 넘겼다.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달러 대비 원화의 절하율은 3.84%로 일본 엔(-2.39%), 대만 달러(-2.43%) 등보다 높았다. 환율 일일 변동폭(주간거래 기준)은 14.24원으로 2010년 5월 이후 약 16년 만에 최대였다.같은 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도 연 3.338%에 마감하며 지난 9일 이후 4거래일 만에 3.3%선을 넘겼다(채권 가격 하락). 은행채 등 시장금리도 미국·이란 전쟁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보고서에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하며 당시에도 유가가 1년 새 2배 오르고 신용 관련 우려가 있었다며 “불길한 징조”라고 언급했다.
'소리만 요란한 빈수레' 메타, 새 AI 모델 출시 연기하고 직원 또 감축
수백억 원을 들여 인공지능(AI) 주요 인재를 영입하고, AI들의 소셜미디어(SNS)인 ‘몰트북’까지 인수하며 공격적으로 AI 투자를 지속하는 메타가 정작 핵심인 자체 AI 모델 개발에선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메타는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구축에 6000억달러(약 899조4000억원)를 투입하기로 하는 등 올해 AI 관련 분야에 작년의 2배인 1350억달러를 쓸 것으로 전망되지만, 실속은 챙기지 못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테크 업계에선 “메타가 소리만 요란한 빈수레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뉴욕타임스는 13일(현지 시각) “메타가 당초 이달 출시 예정인 AI 프로젝트 ‘아보카도’의 공개 시점을 5월 이후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초 메타는 아보카도를 3월 중순 공개한다는 계획이었다. 아보카도는 메타의 이전 AI 모델인 ‘라마 4’보다는 성능이 좋지만, 현재 시중에 나온 첨단 AI인 오픈AI의 전문 업무용 GPT 5.4, 구글의 제미나이 3.1프로,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6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 직원 하나 없네…요즘 실리콘밸리 단체사진
요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 사이에선 팀원 단체 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런데 이 단체 사진은 사무실 등에서 단체 티를 입고 모여 앉은 일반적인 단체 사진과는 조금 다르다. 사람은 없고, 애플의 가성비 데스크톱이라고 불리는 맥 미니가 줄지어 쌓여 있기 때문이다.맥 미니는 손바닥 크기의 정사각형 형태로, 에너지 효율이 좋고 크기가 작아 설치에 큰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기본형 모델을 100만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도 받는다. 최근 AI 에이전트(비서)가 발달하면서 기업에서 이 에이전트에게 여러 권한을 주고 ‘직원’처럼 일하도록 만든다. 예를 들어 맥 미니 1은 고객 관리 담당자로, 맥 미니 2는 데이터 분석가로 키우는 것이다.맥 미니 단체 사진은 이런 AI 직원 활용이 일상화된 최근 스타트업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제 이들은 단순히 인간이 시킨 일을 넘어 정말 팀원처럼 능동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직원’으로서 구실을 한다는 의미다. 특히 초기 자본력이 부족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빠른 스타트업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이런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창업하고 있다.
[기타]
이란 외무장관 "트럼프, '재미'로 사람 죽이고 있어…전쟁 범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하르그섬을 '재미 삼아(just for fun) 몇 번 더 공격할 수 있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그런 말 자체가 전쟁 범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같은 날 아랍 매체에서 "그 어떤 외교적 이니셔티브도 환영"한다고 발언한 것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란 전쟁을 승리 없는 불법 전쟁으로 인식하기 전까지 싸움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미국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우리는 (미국에) 휴전을 요청한 적도, 협상을 요청한 적도 없다"며 "우리는 필요한 만큼 우리 자신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아라그치 장관은 미국에 대한 배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미국과 대화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며 "그들이 우리를 공격하기로 결정했을 때도 우리는 대화 중이었다. 이게 두 번째다. 미국과 대화해서 좋은 경험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대화하고 있었는데 왜 공격을 결정했나"라며 "다시 대화한다고 무슨 좋은 결과가 있겠나"라고 질문했다.
이란, 이스라엘·걸프국 겨냥 미사일·드론 공습 지속
이란이 핵심 원유 수출항이 있는 하르그섬을 미국으로부터 공격받은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주변 걸프국을 겨냥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15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중부와 텔아비브에는 여러 차례 공습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다.텔아비브에서만 23곳이 공격받아 소규모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2명이 다쳤다고 현지 구조 관계자가 전했다.이스라엘 중부에서는 미국 영사가 사용하는 주거용 건물에 미사일 파편이 떨어졌고,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이탈리아군과 미군이 함께 사용하는 쿠웨이트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도 이날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이탈리아군이 밝혔다.이탈리아군은 이번 공격으로 기지에 있던 자국 드론 한대가 파괴됐지만 사상자는 없다고 설명했다.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은 이날 자국을 향해 오는 발사체를 요격하고 있다고 주민들에게 알렸다.UAE는 이날 이란으로부터 4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6기의 공격을 받았다며 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UAE 푸자이라 항구는 전날 이란의 공격으로 선적작업이 중단된 바 있다.
이란 원유 90% 수출 하르그섬... 美 "석유 인프라 공습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가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Kharg)섬에 있는 석유 인프라를 공습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14일 이 섬의 90여 개 군사 목표물을 정밀 타격했지만 석유 인프라는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왈츠의 발언은 기존 작전 계획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실제 실행에 옮겨질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글로벌 경제에 주는 충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왈츠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하르그섬의 원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은 미국이 군사 시설만 공격했지만 필요하다면 에너지 인프라를 무너뜨리는 선택지도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란의 원유 수출량 중 90%는 뉴욕 맨해튼의 약 3분의 1 크기에 불과한 이 산호섬을 통과한다. 만약 미국이 이곳에 있는 원유 시설까지 초토화시킬 경우 이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4.5%를 담당하는 이란의 수출량 대부분이 막히게 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상황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헤즈볼라 이어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도 참전… '저항의 축' 살아나나
*미국이 이란 정권의 경제 중추인 하르그섬을 공습하면서, 중동 내 친(親)이란 무장 세력의 보복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란이 중동 전역에서 지원해 온 무장 세력을 통해 미국·이스라엘의 전력을 분산시키는 ‘제2전선’ 전략을 가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최근 첫 공개 성명에서 ‘피의 복수’를 다짐하며 “적이 경험하지 못했고, 대비가 취약한 ‘제2전선’의 검토가 끝났다”며 “‘저항의 축’ 전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모즈타바가 언급한 이른바 ‘저항의 축’은 레바논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하마스, 예멘 후티 등 반미·반이스라엘 성향 무장 세력을 뜻한다. 이들 활동지역이 이슬람의 상징인 초승달 형태로 연결돼 있어 ‘초승달 벨트’로도 불린다. 이들은 이스라엘과의 전쟁, 지난해 미국의 이란 공습 등으로 약화됐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이란에 가세하고 있다. 이란은 이들을 총동원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후방을 교란하며 장기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戰 승자 중 한 명"...블룸버그가 주목한 '한국의 은둔형 거물 사업가'
*이란 전쟁이 글로벌 유가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한국 해운 기업 장금상선(Sinokor·시노코)의 초대형 유조선 운영 전략이 세계 해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가 14일(현지 시각) 전했다. 전쟁이 시작되기 전 초대형 유조선을 대거 확보한 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용선료가 치솟자 큰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시노코는 전쟁이 시작되기 전 몇 주 동안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을 매입하거나 임대하며 시장 지배력을 키웠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약 150척의 수퍼탱커(거대 유조선)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지난달 말 기준). 시노코는 지난 1월 29일 최소 6척의 빈 초대형 유조선을 페르시아만으로 이동시켜 화물을 기다리며 대기하게 했다. 그로부터 약 한 달 뒤인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원유 수출이 막히자 추가 저장 공간이 절실했던 글로벌 석유 회사들이 시노코를 찾기 시작했다. 시기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것이다.시노코는 석유 회사들에 하루 50만달러(약 7억5000만원)의 용선료를 받고 선박을 빌려주고 있으며 이는 작년에 비해 거의 10배 비싼 수준이다.1989년 설립된 시노코는 컨테이너 해운사로 출발했다. 한국 선주협회 회장을 지낸 정태순 회장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번 대규모 유조선 확보 작전은 정 회장의 아들 정가현 시노코 이사가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달 5개, 목 아플 것 같다고요? 단련해서 괜찮아요” 김윤지의 당찬 미소
“오르막은 힘들지만, 반드시 내리막이 있다는 걸 알기에 앞으로 나아가게 돼요.”2년 전, 수능을 막 마친 김윤지(20·BDH파라스)가 말했던 노르딕스키의 매력은 그대로 현실이 됐다. 이탈리아 테세로의 거친 눈밭 위에서 그는 한국 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로 우뚝 섰다.김윤지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에서 온갖 기록을 쏟아냈다. 여자 선수 겨울패럴림픽 첫 금메달을 따냈고, 남녀 합해 겨울패럴림픽 첫 2관왕도 됐다. 첫 출전 종목(7일)에서만 사격 실수로 메달을 따지 못했고 이후 금, 은, 은, 은, 금을 차례대로 목에 걸었다. 올림픽, 패럴림픽 합해 단일 대회 5개 메달은 김윤지가 처음이다. 김윤지는 “메달 5개를 다 걸면 목이 아플 것 같지만, 튼튼하게 단련해 놔서 괜찮다”며 웃었다.선천적 이분척추증 척수수막류를 안고 태어난 김윤지에게 스포츠는 세상으로 나가는 문이었다. 수영으로 시작해 노르딕스키까지 섭렵하며 여름, 겨울 전국장애인체전 신인상·최우수선수상(MVP)을 모두 휩쓴 ‘괴물 재능’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평창에서 매일 4~5시간씩, 60㎞를 달리는 지옥 훈련을 견뎌낸 결과다.성공적인 패럴림픽 데뷔전을 마친 김윤지의 시선은 벌써 다음을 향해 있다. “스프린트가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장거리 재능을 발견한 것 같다”는 그는 “어느 한 분야에 만족하지 않고 모든 능력을 갖춘 ‘육각형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中축구 닮아가는 韓야구…"국내서 왕노릇, 힘든 해외도전 하겠나"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 한국 야구대표팀은 2026 WBC 8강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0-10, 7회 콜드게임으로 졌다. 17년 만에 겨우 8강에 올라갔는데 단 한 경기 만에 KO패로 끝났다. 이튿날 일본도 8강에서 베네수엘라에 졌다. 그러나 두 패배의 결은 달랐다. 세계 최강과 접전을 펼친 일본과 달리 한국은 정규이닝도 채우지 못했다.0-10 패배는 합당한 결과다. 구속 비교만으로도 알 수 있다. 이번 대회 한국 투수진의 직구 평균 구속은 90마일(약 145㎞), 20개국 중 18위다. 도미니카(약 155㎞), 미국(약 154㎞), 일본(약 152㎞)과 체급이 달랐다. 2023년 WBC에서 한국은 89.9마일(약 144.7㎞)로 16위였다. 대만은 3년 전보다 6㎞가 빨라졌는데 한국은 제자리걸음이다. 한국보다 볼 스피드가 느린 나라는 호주와 세미프로 수준의 체코뿐이다. 어쩌다 전력투구한 공도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한 비율이 절반에 못 미쳤다. 한국 타선은 도미니카 투수진을 상대로 2안타에 볼넷 1개를 기록하며 무려 11개의 삼진을 당했다. 헛스윙 비율은 40%를 넘었다.본지 기사엔 댓글이 쏟아졌다. "이 경기 안 본 내가 진짜 승리자"라거나 "마이너리그 더블A만 가도 죄다 150㎞대 투수인데, 그 애들이 최저임금 받으며 야구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배에 지방 덕지덕지, 행복야구 하면서 수백억 연봉에 스타로 거들먹거린다"는 내용이 주다. 틀린 말이 없다. 한국 야구 뿐 아니라 스포츠 전반에서 경기력은 추락하는데 몸값은 오히려 치솟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올해 KBO 소속 10개 구단 중 7개 팀이 아시아쿼터로 일본인 투수를 영입했다. 나도현 KT 위즈 단장은 일본 독립리그 출신 스기모토 고우키를 두고 "최고 시속 154㎞ 강속구로 KBO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기대한다. 아시아쿼터 연봉 상한은 20만 달러(약 2억7000만원)다. 대표팀 선발 중 FA인 고영표와 류현진은 각각 26억원, 21억원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꿰찰 수준의 투수를 한국인 선발의 몇 분의 일 값에 데려오는 셈이니 '가성비'가 압도적이다.여자 농구와 배구는 더 심각하다. 2025년 기준, 한국 여자 농구 에이스의 연봉은 4억5000만원 선으로 세계 최고 무대인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최고 연봉(약 3억5000만원)보다 많다. 여자 배구 연봉 상한은 5억4000만원으로 일본 여자 배구 최고 연봉(약 1억원)의 다섯 배가 넘는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노컷뉴스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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