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정청래 "대구 후보 추가접수 필요할 수도"... 김부겸 "조만간 결심"

내일이 보이는 아침 뉴스! [3월 17일]
[커피 & 뉴스]정청래 "대구 후보 추가접수 필요할 수도"... 김부겸 "조만간 결심"

[정치]

정청래 "대구, 후보 추가접수 필요할 수도"... 힘받는 '김부겸 추대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대구를 콕 집어 언급하며 "정무적 판단하에 공천 신청을 접수하고 경선하게 해야 한다"며 추가 공모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내에서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추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김부겸 추대론'에 힘을 싣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여권 일각에서는 사실상 김 전 총리 결단만 남았다는 전망도 나온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협의회 연석회의에서 "선거는 전략이기 때문에 1%의 예외가 있다면 정무적으로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대구 같은 경우가 있을 텐데 '저분을 영입하면 후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공천신청 등이 다 끝났다' 그런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후보 (신청을) 접수하고 공천도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다. 그러면서 "당의 승리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그런 판단을 (시도당에서) 하기 애매할 경우 지도부에 넘겨주면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까지 했다.정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민주당 대구시당을 중심으로 '김 전 총리가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대구는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지만, 최근 대구에서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며 민주당에선 '김 전 총리가 나설 경우 해볼 만하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구까지 노리는 與 "시장 후보 추가 공모" 김부겸 "조만간 결심"

김 전 총리는 막판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도 이날 “김 전 총리 대구시장 출마가 초미 관심사인데 3월에는 어떻게든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당과 지지자들의 엄청난 압박 속에서 조만간 출마를 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김 전 총리도 대구를 생각하는 마음이야 크지만 쉽지 않은 선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선당후사 마음이 있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2016년 총선 때 대구 수성갑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승리한 바 있다.

 

조국 vs 한동훈 빅매치 성사? 그들이 부산행 노리는 이유

여권에서는 조국 대표의 부산 출마설이 불씨를 키워가는 모양새다. 혁신당 관계자는 이날 “북구갑이 공석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조 대표에 대한 부산 출마 제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며 “유력한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조 대표는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2017년부터 여권 내 공공연한 ‘부산 블루칩’으로 지목돼왔다. 9년 전 부산시장 출마설에 “(출마할) 의사와 능력이 없다”고 논란을 진화했던 조 대표는 지난 3일 김어준씨 유튜브 방송에 나와서는 “(지난 총선) 부산 연설을 통해 제가 정치인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했다.부산 북구갑은 이번 재보선 지역구 중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장담하기 쉽지 않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북구갑은 부산에서도 양당 지지세가 비교적 팽팽한 지역으로 분류되기 때문인데, 조 대표로서는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표적 친명 성향 유튜버로 꼽히는 이동형씨는 최근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조국 대표가 부산으로 가고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민주당 지지층의 반발이 호남이나 수도권보다 적을 것”이라고 했다. 야권에서는 공교롭게도 조 대표와 최근 소셜미디어(SNS) 공개 설전을 벌인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구갑 출마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 전 대표 역시 정치 입문 이후 줄곧 부산에 특별한 애정이 있다는 점을 공공연히 강조해왔다. 한 전 대표는 지난 6일 부산일보 인터뷰에서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마지막으로 호소한 곳이 부산이었고 전재수 의원 지역구를 제외한 나머지 의석을 모두 얻었다”고 자평했다. 지난 14일에는 아예 고(故) 최동원 선수의 이름과 등번호(11번)가 적힌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을 찾아 “사실상의 출마 선언”으로 평가받았다.문제는 민주당이 조 대표에, 국민의힘이 한 전 대표에 북구갑을 양보할 가능성이 현재로서 크지 않다는 점이다.


‘검사 전원 해임’ 與 강경파 주장에, 李 “반격할 명분 왜 주나”

“본질과 괴리된 과도한 선명성 경쟁과 긴요하지 않은 조치 때문에 해체되어야 할 기득 세력이 반격의 명분과 재결집 기회를 가지게 할 필요가 없다.”이재명 대통령은 16일 ‘검찰개혁에 대한 일각의 우려는 기우’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집권세력은 언제나 국가와 국민 모두를 위해 모든 국민을 대표하려 노력해야 한다”며 “과잉 때문에 결정적인 개혁 기회를 놓치고 결국 기득권의 귀환을 허용한 역사적 경험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지나친 개혁은 과유불급’이라고 우려한 데 이어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통해 민주당 일부 강경파의 요구를 직접 반박한 것이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이견이 여권 지지층 분화와 결합되면서 갈등이 증폭될 조짐을 보이자 직접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에 ‘검찰총장 명칭 변경’, ‘검사 전원 해임 후 선별 재임용’ 등에 대해 “검찰개혁의 핵심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것”이라며 “핵심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검사의 수사권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강경파들은 검찰총장의 명칭을 공소청장으로 바꾸고 검사 전원을 해임한 뒤 선별 절차를 통해 공소청에 재임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사를 수사에서 배제한 만큼 검찰개혁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메시지”라며 “여권 내 혼란을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정현 “하나로 안끝날 것” vs 박형준 “망나니 칼춤”…국힘 공천 내홍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혁신 공천’을 이유로 4선 의원 출신의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 결단은 충북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컷오프 가능성을 시사했다. 공관위는 대구시장에 출마한 중진 의원들과 박형준 현 부산시장을 컷오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 소속 현역 광역단체장 11명 중 처음으로 컷오프된 김 지사는 “원칙과 절차를 파괴했다”며 불복했고, 박 시장도 “망나니 칼춤”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공관위 회의는 이 위원장이 박 시장을 컷오프하자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자 일부 공관위원이 반발해 회의장을 나가며 파행됐다. 6·3 지방선거가 7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 충북도지사를 이번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신청자 외에 추가 공천 접수를 해서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시대교체와 세대교체 요구를 힘있게 실천할 지도자가 등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를 컷오프하고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 등 기존 후보에다 추가 접수를 해서 최종 후보를 선정하겠다는 것. 공관위는 김 지사가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결코 받아들이지 못한다. 공관위는 자유민주주의의 원칙과 절차를 파괴했다”고 반발했다.이 위원장은 또 “미래의 정치를 향한 공천 혁신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면서 추가 컷오프 가능성도 시사했다. 당내에선 대구와 부산이 다음 대상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구시장에는 6선 주호영, 4선 윤재옥, 3선 추경호, 초선 유영하 최은석 의원 등 현역 의원 5명을 포함해 9명이 경쟁하고 있는데,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최은석 의원으로 양자 경선을 치르자는 게 이 위원장의 구상으로 전해졌다. 주호영 의원은 이날 채널A 유튜브에서 “이 위원장을 유튜버 고성국 씨가 추천을 했고, 고 씨가 이 전 위원장의 손을 잡고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하니까 그 주문에 따라서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어준 "김민석 방미, 李가 차기주자 키우려 보낸 것"… 김민석 "어이없는 공상"

친여 유튜버 김어준씨가 16일 김민석 국무총리의 최근 방미에 대해 “대통령 방식의 차기 주자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권의 차기 주자로 김 총리를 염두에 둔 것이란 얘기다. 김 총리는 “어처구니없는 공상”이라고 했다.김씨는 16일 유튜브에서 김 총리가 워싱턴 DC에서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 “제가 미 유학을 했고 미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등 미국을 아는 편이니까 적극적으로 외교 경험을 쌓아 국정에 활용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문이 있었다”고 한 말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 13일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김씨는 “이 대통령이 잠재적 주자들에게도 각자의 영역에서 저런 식으로 성장하라는 메시지를 준 것으로 느꼈다”며 “향후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겠다”고도 했다.하지만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외교 경험을 쌓으라’는 말씀을 하신 적도 없고, 제 간담회 발언 어디에도 그런 문구는 없다”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점철되는 공직 수행은 이런 무협 소설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언론은 무협지 공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 “특사경 지휘조항 삭제 등 검찰개혁 확고…과잉은 안 돼”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국회에서 논의 중인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 정부 재입법 예고안과 관련해 “당정협의안 중 특사경(특별사법경찰)에 대한 지휘 조항이나 수사 진행 중 검사의 관여 여지가 있는 조항도 삭제하도록 정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글을 올려 “당정협의로 만든 당정협의안은 검찰 수사 배제에 필요한 범위 내라면 당정협의를 통해 10번이라도 수정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수사·기소 분리와 검찰 수사 배제는 분명한 국정 과제로 확고히 추진한다”며 “다만 어떤 이유든 개혁에 장애를 가져오는 불필요한 과잉은 안 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에 ‘검찰개혁에 대한 일각의 우려는 기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누군가의 선명성을 드러내거나 검찰개혁의 본질과 무관한 다른 목적에 의한 재수정은 안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北, 22일 당대회 후속 최고인민회의…'두 국가' 헌법개정 관심

북한이 지난달 개최한 9차 노동당 대회의 후속 조치로 남쪽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새 대의원 구성을 완료하고 오는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북한은 회의에서 헌법 개정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고해 남북관계 '적대적 두 국가' 명문화 관련 움직임이 있을지 주목된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정연설 등을 통해 대외관계 관련 추가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이다.조선중앙통신은 17일 공시를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 회의가 2026년 3월 22일 평양에서 소집된다"고 발표했다.

 

[에프엠뉴스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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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사·재판 법왜곡" 판사·공수처장·특검까지 무차별 줄고발

최근 시행된 '법왜곡죄'를 근거로 판결과 수사 결과에 불복해 판사, 특별검사, 공수처장 등을 고소·고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강영권 전 에디슨모터스 회장의 사건과 관련해서는 1심에서 일부 무죄 판결이 나오자 피해 주주들이 재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했다.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스마트솔루션즈(전 에디슨EV) 주주연대 총괄대표 A씨는 지난 14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수처에 1심 재판장이었던 김상연 부장판사를 직권남용과 법왜곡죄 등으로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했다.법왜곡죄 도입에 따라 일선 형사 법관에 대한 고소·고발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는 그간 나왔지만, 실사례가 알려진 것은 '1호 사건' 격인 조희대 대법원장 건 외에는 처음이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 재판장이었던 김 부장판사는 지난달 3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 전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이날 서울경찰청에 공수처 오동훈 처장과 이재승 차장, 조은석·민중기·이명현 특별검사팀 관계자 26명을 직권남용과 법왜곡죄 등으로 고발했다.12·3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에 대한 수사·기소·재판 과정에서 인권침해 등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다는 취지다.

 

쏟아지는 재판소원에 옥석 가리기… '명백성'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열쇠

재판소원(법원 재판에 대한 헌법소원) 제도 도입 나흘 만에 헌법재판소로 44건이 접수됐다. 이는 드러난 수치일 뿐이다. '일단 재판소원을 내본다'며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이들도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사건 폭증을 예상하는 이유다.제도의 연착륙은 이 같은 사건 무더기에서 재판소원의 취지를 살릴 옥석을 어떻게 가릴지에 달렸다는 평가다. 법조계에선 좀 더 구체적으로 재판소원 청구 요건 중 '위헌·위법의 명백성'에 대한 해석을 핵심으로 꼽는다. 문제는 헌법적으로 의미 있는 사건을 선정하면서도 '자의적인 사건 선별'이라는 비판은 피해야 하는 고차방정식이라는 점에 있다.16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전날까지 헌재에는 하루 평균 10건 이상의 재판소원 사건이 접수됐다. 주말에도 7건이 들어올 만큼, 꾸준하다. 헌재에 접수되는 사건이 연간 2,000~3,000건 수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재판소원이 기존 전체 사건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원 관계자가 ‘돈-승진 다 해준다’ 회유”… ‘홍장원 메모’ 적은 국정원 직원, 법정 진술

12·3 비상계엄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우원식 국회의장 등 ‘체포 대상자’가 적힌 이른바 ‘홍장원 메모’를 옮겨 적은 국가정보원 직원이 법정에 나와 “국정원 관계자로부터 회유 연락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류경진) 심리로 진행된 조태용 전 국정원장의 직무유기, 위증 등 혐의 공판에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국정원 직원 이모 씨는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이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인 지난해 2월 김규현 전 국정원장의 보좌관으로부터 ‘내가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을 돕고 있는데 만나보는 게 어떻겠느냐. 돈이면 돈, 승진이면 승진 해줄 수 있다’고 연락이 왔다”며 “만나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 거절했는데, 당시 이른바 ‘홍장원 메모’가 언론 등에서 거론되던 시기라 그 메모(의 신빙성 등)를 부정하라고 얘기하지 않을까 예상했다”고 진술했다.이 씨는 계엄 당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홍 전 차장에게 전달한 체포 대상자 14명의 명단을 정리해 옮겨 적은 인물이다. 이 씨는 이날 법정에서 “계엄 당일 홍 전 차장이 메모지에 흘려 쓴 ‘1차 메모’를 건네주며 ‘명단을 정리해 달라’고 지시해 이름과 주요 이력 등을 적은 ‘2차 메모’를 (내가) 작성했다”며 “다음 날 ‘쓴 걸 복기해 새로 적으라’고 해서 기억에 의존해 ‘3차 메모’를 적었다”고 진술했다.

 

尹부부 나란히 법정에…'명태균 여론조사'·'매관매직' 첫 공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17일 나란히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다.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윤 전 대통령의 '무상 여론조사 혐의'와 김건희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의 첫 정식 재판을 연다.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에 각자 사건의 피고인으로 출석했던 두 사람은 기소된 이후 두 번째로 같은 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국민 절반 이상 "고소득층 세금 너무 낮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가 고소득층이 내는 세금이 현재보다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산층이나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의 세금에 대해서는 지금 수준이 딱 적당하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이는 복지 국가를 만들기 위한 재원을 마련할 때 고소득층의 기여가 더 필요하다는 대중의 인식을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제20차 한국복지패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소득층의 세금 부담에 대해 국민의 56.84%가 낮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총 7천3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일반 가구원 중에서는 15.37%가 고소득층의 세금이 높다고 생각했지만, 저소득 가구원 중에서는 12.6%만이 세금이 높다고 답했다. 오히려 저소득 가구원 중에서 고소득층의 세금이 너무 지나치게 낮다고 응답한 비율(19.10%)이 일반 가구원(1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일수록 부유한 사람들이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고 강하게 느끼는 셈이다.

 

‘윤 정부 경찰국 반대’ 류삼영 전 총경, 정직 취소소송 패소에 “재판소원 내겠다”

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전 총경이 정직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종 패소하자 재판소원을 내기로 했다.류 전 총경은 16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잘못된 제도를 시행해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고, 윤석열의 독재 정권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경찰을 악용하겠다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서장 회의를 열었는데, 이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공무원의 복종의무와 경찰국도 없어졌는데 징계만 남은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상사의 명령이 합법적이었느냐만 법원에서 따졌는데, 헌법재판소에 양심의 자유나 여러 기본권이 침해된다는 주장을 검토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류 전 총경이 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정직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판결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경제]

국제유가, 일부 선박 호르무즈 통과 소식에 하락…WTI 5%↓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에 대한 의지를 거듭 비치면서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이날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21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84% 하락했다.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3.5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했다.앞서 직전 거래일인 지난 13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2.7% 상승한 배럴당 103.14달러에 마감,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2년 7월 말 이후 3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바 있다.에너지 자문사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보고서에서 "일부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는 보도와 트럼프 대통령의 유조선 호위 지원 요청으로 석유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세계,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美 AI수출 1호' 국내최대 규모

신세계그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AI) 수출 프로그램 1호'로 선정돼 국내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며 신사업에 진출한다.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미국 AI 스타트업 리플렉션AI의 미샤 라스킨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내셔널 AI 센터'에서 '한국 소버린(주권) AI 팩토리 건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MOU)'을 체결했다.이 자리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도 함께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국에 250㎿(메가와트)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에 건립됐거나 건립 예정인 데이터센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리플렉션AI는 구글 딥마인드 핵심 개발자 출신인 라스킨 CEO와 알파고 개발 주역인 이오안니스 안톤글루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 2024년 창업한 회사다.개방형(오픈 웨이트) AI 모델 개발사인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기업가치 80억 달러(약 12조원)를 인정받으며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20억 달러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다.양사가 구축하는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도 리플렉션AI를 통해 엔비디아에서 공급받게 됐다.유통 기업인 신세계그룹이 AI 데이터센터라는 새로운 사업에 진출한 데는 그룹 최고경영자의 의지가 강력해 반영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현대차, 171개 분야 20일부터 공채… 기업들 동참 ‘일자리 춘풍’

현대자동차가 20일부터 대규모 상반기(1∼6월) 공개채용에 나선다. 올해 총 1만여 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현대차그룹의 공채를 ‘맏형’ 현대차가 시작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 외에도 주요 기업들에서 상반기 채용을 잇달아 진행하는 등 채용 시장 빙하기에 춘풍(春風)이 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현대차는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연구개발·디자인·생산제조·사업기획·경영지원·정보기술(IT) 등 전 분야에 걸쳐 신입과 경력사원 입사 지원서를 채용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분야별 세부 채용공고를 모두 합치면 총 171건이다. 기아도 다음 달 중 대규모 공개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전 계열사에서 지난해 7200명을 뽑았던 현대차그룹은 올해 채용 규모를 1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현대차 측은 25일 채용 유튜브 채널에서 사전 신청한 지원자가 현직자와 대화할 수 있는 ‘팀 현대 토크 라이브’ 중계도 진행한다.다른 대기업들도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이거나 곧 공고를 낼 예정이다. ‘반도체 호황’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 신입사원을 채용 중이다. 삼성전자는 17일까지, SK하이닉스는 23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삼성이 올해만 총 1만2000명을 공채를 통해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실적이 좋아 채용 규모를 더 늘릴 여력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성과급’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SK그룹도 올해 총 85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요사키 “비트코인·금 추가 매수했지만, 내 예측 틀릴 수도” 한발 물러서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근 시장의 변동성을 경고하며 파격적인 투자 행보를 공개했다. 그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외더웨이 회장의 현금 보유 전략을 언급하며, 폭락장에 대비한 자산 배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기요사키는 15일(현지 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폭락장에서 현금은 쓰레기가 아니다(CASH is not TRASH in a CRASH)”라고 밝히며, 워런 버핏이 주식과 채권을 매각하고 수십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를 분석했다. 그는 버핏이 이른바 ‘화약을 건조하게 유지(keeping his powder dry)’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이 붕괴한 뒤 가치 있는 자산이 저가에 나왔을 때 즉각 사들이기 위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다.다만 기요사키는 버핏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기보다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길을 택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주 수백만 달러의 현금을 동원해 석유 유정, 금, 은, 그리고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며 “워런 버핏이 나와 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그는 투자자들에게 폭락장에서의 명확한 계획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기요사키는 “만약 폭락 상황에서 현금 활용에 대한 계획이 없다면, 가장 현명한 방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50대, 60대로 낮아지는 '증여 연령'…대출 막히니 자녀 내 집 마련에 '부모 등판'

자녀에게 부동산을 넘겨주는 증여인의 연령이 70대 이상에서 50·60대로 점차 젊어지고 있다. 아파트 가격이 비싼 서울과 경기도에서 두드러진 현상이다. 아파트 가격 급등과 대출 규제 강화에 수도권의 젊은 부모들이 ‘조기 증여’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16일 직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부동산 증여인 연령대는 지난달 70대 이상이 43%였고 60대와 50대가 각각 32.8%와 16.2%로 뒤를 이었다. 50·60대를 합치면 49%로, 70대 이상을 웃돌았다. 전달과 비교하면 70대 이상은 6.3%포인트 낮아진 반면, 50대와 60대는 각각 2.8%포인트와 4%포인트 증가했다. 경기도에서도 지난달 부동산 증여인 중 50대와 60대를 합한 비율은 47.4%로, 70대 이상 비율(41.2%)보다 높았다.배경엔 20·30대 자녀들이 수도권 지역에선 자신의 자금과 대출만으론 주택 구매가 어려워지자, 2채 이상 보유한 부모들이 자녀의 주거 안정성을 위해 조기 증여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5월 9일 종료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앞둔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비거주 1주택에 대한 보유세 인상 등 규제 강화가 현실화되면, 부모 세대의 조기 증여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기타]

트럼프, 주한미군 거론하며 호르무즈 파병 또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일본 등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사실을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병을 또 다시 요구했다.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16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일본에 4만5천명, 한국 4만5천명, 독일 4만5천명~5만명 군대를 주둔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이들 나라를 모두 방어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파병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0년 동안 우리가 그들을 보호해 왔지만 그들은 이제 와서 분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고 한다”고 했다. 한국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은 2만8천500명이지만 트럼프는 그동안 숫자를 부풀려 왔다. 이날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우리는 원유 수입의 1% 미만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여오지만 어떤 국가들은 훨씬 더 많은 양을 조달하고 있다”며 “일본은 95%, 중국은 90%를 들여오고, 여러 유럽 국가도 상당한 양을 수입한다. 한국은 35%를 들여온다. 따라서 우리는 이들 국가가 나서서 해협 문제를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트럼프, 이달말 계획된 방중에 "한달 정도 연기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중국 측에 미중정상회담의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중정상회담의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중국을 방문하고 싶지만 대이란 군사작전으로 인해 미국에 있어야 한다며 "한달 정도 연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연기 요청에 따라 새로운 날짜가 정해졌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젠슨 황, GTC서 "삼성에 감사"…삼성, 엔비디아 긴밀 협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 기조연설에서 삼성을 특별히 언급하며 감사를 표하면서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이 부각됐다.황 CEO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소재 SAP센터에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추론 전용 칩을 소개하면서 "삼성이 우리를 위해 '그록(Groq)3' 언어처리장치(LPU) 칩을 제조하고 있다"며 "지금 최대한 빠르게 생산을 늘리고 있다. 삼성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황 CEO는 해당 칩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 시스템에 탑재된다고 설명하면서 "올해 하반기, 아마 3분기께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추론전용칩·새CPU 공개…AI 에이전트 시대 본격 시동

엔비디아가 추론 전용 칩과 새 중앙처리장치(CPU)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에 필수적인 빠른 연산 능력과 지휘 능력 구축에 나섰다.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소재 SAP센터에서 진행한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의 기조연설을 통해 '그록(Groq)3 언어처리장치(LPU)'를 차세대 AI 슈퍼컴퓨터 '베라 루빈'에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루빈' 그래픽처리장치(GPU)와 LPU의 역할을 나눠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대규모 연산은 GPU가 맡고, 속도가 매우 빠른 LPU는 AI의 답변을 처리하도록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황 CEO는 이와 같은 역할 분담을 통해 파라미터(매개변수)가 조 단위인 최고급 AI 모델의 추론 처리량을 35배 향상하고, 저지연(low latency) 추론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GTC서 7세대 HBM 최초 공개…'초격차' 회복 절치부심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행사에서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첫선을 보이며 다시 인공지능(AI) 반도체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에 마련한 전시장을 통해 차세대 HBM인 'HBM4E'의 실물 칩과 적층용 칩인 '코어 다이' 웨이퍼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올 하반기 샘플 출하를 목표로 하는 HBM4E는 핀당 16Gbps(초당 기가비트) 전송 속도와 4.0TB/s(초당 테라바이트) 대역폭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는 지난달 양산 출하를 개시한 최신작 6세대 HBM4의 13Gbps 전송속도와 3.3TB/s 대역폭을 뛰어넘는 수치다.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에 탑재되는 HBM4를 비롯해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용 소캠(SOCAMM·서버용 저전력 메모리 모듈)2, 기업용 6세대 SSD인 'PM1763' 스토리지 등을 통해 베라 루빈 플랫폼의 모든 메모리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호르무즈 확보, 해병대 상륙해 해안 장악 등 전면전 수준 필요”

이란이 봉쇄 중인 중동산 원유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미국이 공중 전력을 투입해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최대한 파괴하고, 해병대 등 지상군을 투입해 해협 주변 지역을 장악해야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상대적으로 효과는 클 수 있지만 사실상 이란 전면 침공 수준의 대규모 병력 투입이 필요하고, 천문학적 비용과 위험이 따르는 작전이란 분석이 나온다.WSJ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열기 위해 이란 남부 해안에 미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향해 이란군이 드론이나 미사일을 발사하지 못하게 해협과 가까운 지역을 장악한다는 것이다.이 경우 해안선을 따라 대규모 공습을 가한 뒤 미군이 해병대 등을 앞세워 이란 남부에 상륙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이란 남부의 산악 지대 등에서 작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WSJ는 “이런 상륙 작전에 미 해병대 병력 수천 명이 필요하며, 작전이 수개월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해병대를 앞세워 해협 인근 해안을 장악하더라도 이란의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긴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미군이 드론과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하기 위한 기습 작전을 수행한 뒤 철수하는 방식으로 작전을 진행한다면, 그 빈자리를 다시 이란군이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이 내륙 깊은 지역에서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


"이란사태 1년 이어지면 한국 성장률 0%대·기준금리 인하"

이란 사태가 앞으로 1년 정도 이어질 경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0%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NH금융연구소가 17일 내부 경영진과 공유한 '이란 전쟁 전개 시나리오별 경영 환경 변화·대응 포인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일방적 승리 선언과 함께 군사 충돌이 진정되는 '조기 종전' 시나리오에서도 경제 충격은 1개월 이상 이어질 것으로 우려됐다.2003년 이라크 전쟁, 2012년 호르무즈 해협 긴장, 2025년 이스라엘·이란 분쟁 등 과거 비슷한 사례들로 미뤄 종전으로 유가는 빠르게 안정되더라도 해상 운임은 약 3주간 추가 상승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 시나리오에서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연간 0.1∼0.2%포인트(p) 떨어지겠지만, 실물경제와 물가 영향은 제한적으로 예상됐다. 사태가 예상보다 빨리 수습돼도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 유류세 인하, 유류 보조금 지급 등 지원 정책을 실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연구소의 분석이다.


이란, 미 특사에게 문자 보냈나...외무장관 부인했지만 재반박 보도 나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담당 특사와 접촉했다는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다만 해당 발언을 재반박하는 보도가 이어지며 실제 접촉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아라그치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엑스(X)에 "위트코프와 마지막으로 연락을 나눈 것은 그의 고용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 이란에 대해 또 다른 불법 군사 공격을 감행해 외교적 대화 노력을 무산시키기 전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이와 반대되는 주장은 석유 시장과 대중을 오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아라그치 장관의 발언은 앞서 미국 온라인매체 액시오스가 그와 위트코프 특사 간 직접 접촉 소식을 보도한데 따른 것이다. 액시오스는 이날 미국 정부 관계자와 또 한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아라그치 장관이 위트코프 특사에게 전쟁 종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문자를 보내 직접 소통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 관계자가 접촉 제안이 이란 측에서 먼저 나왔지만 현재 미국은 이란과 대화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고, 구체적인 대화 내용과 횟수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모즈타바 선출 뒤엔 권력 암투…이란판 '왕좌의 게임'"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부상(浮上) 뒤에는 군부와 온건 정치세력이 맞붙은 치열한 권력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모즈타바의 최고지도자 등극 과정이 이란판 '왕좌의 게임'에 가까웠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겉으로는 예정된 승계인 듯 보였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달 28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뒤 이란 권력 핵심부에서는 약 일주일간 치열한 후계 경쟁이 벌어졌다.NYT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자연사했다면 모즈타바가 그 뒤를 이었을 가능성은 작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메네이는 생전에 측근들에게 잠재적 후계자 세명을 제시했지만, 아들 모즈타바는 포함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강경파는 기존 노선 강화를, 온건파는 새 인물과 통치방식, 미국과의 적대 관계 종식을 원했다.모즈타바에게는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강력한 지지가 있었다.

 

영국, ‘호르무즈 함정 파견’ 사실상 거절…“전쟁 끌려가지 않겠다”

영국이 미국으로부터 받은 호르무즈해협 함정 파견 요청에 “더 큰 전쟁에 끌려들어가지 않겠다”며 사실상 거절의 뜻을 밝혔다. 공개 파견 요청 ‘대상’에 오르지 않은 독일도 먼저 선을 그었다.16일(현지시각)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런던 다우닝가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국과 동맹을 방어하기 위한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지만 우리는 더 큰 전쟁에 끌려들어 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명확히 해두자.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임무가 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여겨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호주·독일 "호르무즈 군함 파견, 참여 안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7개국에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청한 가운데, 호주가 파견에 동참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캐서린 킹 호주 교통부 장관은 16일(현지 시각) 호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에 배(군함)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킹 장관은 “그 해협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지만 (미국으로부터 파견) 요청을 받은 적도 없고 기여하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호주가 기여하고 있는 것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요청에 따른 항공기 지원”이라며 “특히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호주 국민 보호 차원에서 방어 지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도 독일 ARD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군사작전과 관련해 “즉각적인 필요성이 없다. 무엇보다 독일이 참여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고 말했다.


오스카로 정점 찍었다, 케데헌 그랜드슬램

K팝 소재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오스카 시상식에서 황금빛 정점을 찍었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K팝 응원봉을 흔들며 주제가 ‘골든’의 라이브 공연을 즐겼다. K팝이 세계 주류 문화의 심장부에 우뚝 선 역사적 순간이다.15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2026)에서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앞서 골든글로브 2관왕, K팝 최초 그래미상 수상 등에 이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K컬처의 세계적인 위상을 재확인했다. AP통신은 “이번 수상은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 영향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X에 “김구 선생이 꿈꿨던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는 나라’가 어느덧 현실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를 들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다음 세대는 이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 상은 한국과 전 세계에 있는 한인들에게 바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제가상을 받은 ‘골든’의 공동 작사·작곡가 이재는 수상 소감에서 “이 곡은 성공이 아닌 회복에 관한 노래”라며 “저는 자라면서 K팝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았지만 지금은 모두가 한국어 가사로 된 우리 노래를 부른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골든’을 공동 작사·작곡한 아티스트는 이재와 테디, 24(서정훈), ‘아이디오’(IDO, 이유한·곽중규·남희동), 미국 작사가 겸 작곡가 마크 소넨블릭 등 총 7명이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노컷뉴스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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