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자료사진
6.3국회의원 보궐선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놓고 친명(친이재명)과 친문(친문재인)이 정면 승부를 펼친다.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오전 11시 안산시 의회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산갑 출마를 공식 발표한다.
앞서, 김남국 대변인도 지난 9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친명과 친문의 핵심 인물들이 보궐선거 공천을 놓고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사람 뿐만 아니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경우 전략 공천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산갑은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 할 만큼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이다.
당의 역학 관계에서 친명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김 대변인과 김용 전 부원장 모두 사법리스크와 부적절한 처신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략 공천을 하는 당으로서는 여론의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변인은 국회의원이던 지난 2023년 국회상임위 중 코인을 거래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당시 60억 상당의 위믹스 코인을 보유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김 대변인은 민주당을 탈당했고, 30일의 출석징계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통령실 디지털 소통비서관으로 일하면서 문진석 의원과 "넵 형님, 제가 훈식(청와대비서실장)이 형이랑 현지(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누나에게 추천할게요"라는 문자를 주고 받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비서관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김용 전 부원장은 대장동 민간개발과 관련해 불법장치자금과 뇌물 수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에 벌금 7천만원, 추징금 6억7천만원을 선고받은 상태다. 만약 당선될 경우 한 지역구에서 보선이 두번 치러지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안산갑에서 3선을 한 전해철 전 장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 때 민정수석과 3선 의원,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지내면서 대과 없는 직무수행과 공직자로서의 처신과 관련한 구설이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과거 이 지역에서 3선 의원을 지내면서 다져둔 지역 기반도 강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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