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율 상승이 '장동혁' 때문...그럼, 민주당 하락은?

국힘 지지율 상승이 '장동혁' 때문...그럼, 민주당 하락은?

리얼미터 제공

지난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와중에 여당 지지율은 소폭 하락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 반전하자 정치권에선 정파의 이해에 따라 상반된 해석을 내놓았다.


리얼미터가 지난 20일 발표한 4월 세째주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65.5%로 전주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취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50.5%로 전주(50.6%)보다 0.1%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31.4%로 전주(30.0%)보다 1.4%포인트 오르며 2주만에 상승 반전했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와중에 여당 지지율은 답보 상태이 야당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 더구나 지방선거를 50일 남짓 앞두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을 방문하고,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과 일정 등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컸다는 점에서 의외란 반응이 나온다.


정치권에선 그 배경을 놓고 정파의 입장에 따라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20일 방미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미국 방문이 지방선거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는 질문에 "지난주 대통령 지지율이 최고치로 상승했지만 여당 지지율은 떨어지고 야당 지지율이 상승한 것을 생각해 보라"고 했다.


리얼미터 제공


자신의 미국 방문이 가져온 긍정적인 영향이란 취지다. 장 대표의 미국 방문을 바라보는 국민의 생각과는 동떨어진 인식이다.


반면, 당권파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장 대표가 국내에서 자리를 비운 것이 지지율을 끌어 올렸다는 조롱 성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장 대표의 존재가 '당에 짐이 된다'는 인식의 연장이다.


정치권에선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조작기소 국정조사'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민주당관계자는 "청문회에서 의욕이 앞선 일부 의원들이 고성과 반말, 손가락질로 증인들을 몰아붙이고, 답변할 기회도 주지 않는 모습이 국민 눈에 좋지 않게 비친 걸로 본다"며 "오만하게 보이지 않도록 자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당내에서도 있었다"고 했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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