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임금격차 처음 20%대로 좁혀졌지만...격차는 여전해

남녀 임금격차 처음 20%대로 좁혀졌지만...격차는 여전해

자료사진/에프엠뉴스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가 처음으로 20%대까지 좁혀졌지만 격차는 여전하다는 정부 통계가 나왔다.

 

여성가족부는 6일 상장법인 등 공시 대상 회사 2647곳과 공공기관 339곳을 대상으로 노동자의 성별 임금격차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상장법인 2647곳의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9857만 원, 여성은 1인당 7259만 원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598만 원 적었고, 공공기관도 여성이 1775만 원 적었다.

 

이에따라 1인당 평균임금의 성별 격차는 26.3%로 나타났다.

 

이는 30.7%였던 2022년 대비 4.4%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처음으로 20%대로 내려갔다.

 

여가부는 지난해 여성 임금 상승 폭(20.6%)이 남성 임금 상승 폭(13.6%)보다 컸던 것이 임금 격차를 줄이는 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 여성 고용 비중(27.7%)과 여성 근속연수(9.1년) 모두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

 

지난해 남성과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각각 11.9년, 9.1년으로,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23%로 2022년(25.1%) 대비 2.1%포인트 감소했다.

 

성별 임금 격차가 작은 산업은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6.5%), 교육서비스업(18.5%),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9.5%)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산업은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46.0%)이며, 도매 및 소매업(43.7%), 건설업(43.5%)이 뒤를 이었다.

 

공공기관의 경우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7천849만원, 여성 1인당 평균임금은 6천7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공공기관 남녀 성별 격차는 22.7%로, 전년(25.2%) 대비 2.5%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공공기관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4.1년,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10년으로 나타났다.

 

여가부는 "여성의 근속연수가 늘어나고, 성별 임금 격차가 줄어든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일하는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를 위한 방안을 강화하고, 남녀가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평가해 주세요
100자평
로그인 후 참여하세요.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