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조사 잇따라...강성 보수도 이탈

17일 리얼미터 발표, 尹대통령 지지율 27%…취임 후 최저
尹 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조사 잇따라...강성 보수도 이탈

9월2주차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리얼미터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여론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보수의 콘크리트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30%대가 붕괴되면서 국정동력 상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3명을 상대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7%였다. 일주일 전보다 2.9%포인트(p)하락하며 취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직전 최저치는 지난 2022년 8월 1주 차에 기록했던 29.3%였다.

 

앞서,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에서는 이보다 훨씬 낮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0%에 불과했다.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p) 하락하며 역시 취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서 리얼미터는 갤럽보다 좀 더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중요한 것은 갤럽과 리얼미터 모두 직전 조사보다 지지율이 3%p 정도 하락하며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점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보수의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여겨지는 30% 아래로 추락해 고착화되는 추세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70대 이상의 이탈 현상도 뚜렷하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70대 지지율이 한주새 5.7%p나 빠졌다. 갤럽조사에서도 70대 절반(48%) 가까이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보수층과 지지층 결집의 약화로 보수의 지지선이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김건희 여사와 채상병 특검을 둘러싼 논란에다 윤 대통령이 낙관적으로 평가했던 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의 상반된 인식, 부동산시장 불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발표한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2.6%p 오른 68.7%로 역시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치는 2022년 8월 1주차 67.8%였다.

 

국정 수행 지지율을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5.1%p↓), 인천·경기(4.5%p↓), 광주·전라(4.0%p↓), 대전·세종·충청(1.3%p↓)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5.7%p↓), 60대(4.7%p↓), 30대(3.9%p↓), 20대(3.1%p↓), 40대(1.1%p↓)에서 지지율이 내려갔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9.8%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8%p↓), 자영업(1.0%p↓) 등은 하락했고 학생(5.7%p↑)은 상승했다.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3.0%, 더불어민주당이 39.6%를 기록했다.

 

9월2주차 정당지지도/리얼미터 제공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1.6%p, 민주당은 0.5%p 하락했다. 앞선 갤럽조사(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3%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와 같이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조국혁신당은 직전 조사 대비 2.9%p 오른 10.7%, 개혁신당은 0.1%p 오른 4.2%, 진보당은 1.3%p 내린 0.9%였다. 무당층은 9.8%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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