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3일간 519.2㎜ 물 폭탄… 7개 시·도 이재민 1501명, 실종 1명

창원 3일간 519.2㎜ 물 폭탄… 7개 시·도 이재민 1501명, 실종 1명

21일 오전 경남 김해시 신문동 도로 일대가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21일 전국 곳곳에 물폭탄이 쏟아지면 피해가 속출했다. 전국에서 1,500여 명이 대피했고, 도로와 주택, 농경지가 침수됐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 후 10시까지 3일간 경남 창원은 519.2mm, 부산 강서 410.5mm, 전남 여수 399.5mm의 비가 쏟아졌다.

 

창원과 부산, 김해 등은 역대 9월 최대 일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폭우로 1,501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682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도로 침수 107건, 상가 침수 26건이 접수됐고 주택 침수도 170건 발생했다. 4천 헥타르 넘는 농경지가 침수 등 피해를 입었다.


21일 오전 8시45분쯤에는 부산 사상구 학장동 지하철 공사장 인근 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도로에서 배수 지원을 하던 부산소방본부 배수 차량이 빠졌다. 옆으로 지나가던 5t 트럭도 빠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21일 오전 8시 45분쯤 부산 사상구 한 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트럭 2대가 빠져 있다. /부산소방본부 제공


기상 악화와 풍랑 주의보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55개 항로의 여객선 77척도 운행을 멈췄다.

 

항공기 16편도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전남 장흥에서는 21일 오후 7시 39분쯤 80대 남성이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남성이 급류에 휩쓸린 걸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국에서 44명을 구조했다.

 

비는 점차 약해져 21일 오후 9시 30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호우 위기 경보도 '경계'에 '관심'으로 하향 조정됐다.

 

22일은 동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대 60mm가량의 비가 더 오고 오후에 충청과 남부 내륙에서는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대부분 25도 안팎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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