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새 총리가 될 집권 자민당 총재에 이시바 시게루(중앙) 전 자민당 간사장이 선출됐다/에프엠뉴스
일본의 새 총리가 될 집권 자민당 총재에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선출됐다.
27일 치러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9명의 후보가 출마해 자민당 의원과 당원들의 표를 놓고 경쟁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로 이어졌다.
1차 투표에 1위를 차지한 다카이치 경제안보상과 2위 이시바 전 간사장이 결선에 진출했고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3위에 그쳐 1차 투표에서 낙선했다.
이어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이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을 누르고 역전하며 총재로 최종 선출됐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집권당 총재가 총리직을 맡게 된다.
이시바 총재는 올해 67세로 5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총재가 됐다.
정치인 아버지를 둔 세습정치인이며 29살 때 최연소 중의원 의원이 됐고 12선 의원을 하며 방위상, 농림수산상 등도 역임했다.
지난 2008년부터 총재 도전에 나서며 일본의 파벌정치 문제를 지적하는 등 정계에서 '쓴소리꾼'으로 통한다.
역사문제에서는 전향적으로 평가된다. 일본이 전쟁책임을 직시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과거사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해 왔다.
반면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해야 한다고 공약하는 등 사안에 따라 보수적 색채도 뚜렷하다. 또한 아시아판 나토 창설을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일본을 다시 한번 모두가 웃는 얼굴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시바 총재는 다음 달 1일 임시국회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뒤를 이어 신임총리로 정식으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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