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한강 신드롬'...책은 매진, 외신들 기사화

전 세계가 '한강 신드롬'...책은 매진, 외신들 기사화

자료사진/에프엠뉴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이 전 세계인으로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으며 K컬처의 돌풍이 문학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 곳곳의 서점가에서 책이 품절되고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는 한강의 작품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부커상 수여로 한강을 국제무대에 알린 영국은 수도 런던의 대형 서점들조차 한강의 책을 구하기 어렵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심의 한 대형 서점은 노벨상 수상 다음날 주영 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강 특별 코너'를 마련해 한강의 책을 한글 원서로 전시 판매했는데 하루 만에 거의 다팔렸다.

 

영국에서는 지난 2016년 한강이 '채식주의자'로 부커상을 수상한 이후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미국 뉴욕에서도 한강 책은 구하기가 쉽지 않다.

 

뉴욕 맨해튼 5번가의 대형 체인 서점인 반스앤드노블 매장을 찾았지만 한강의 책은 한 권도 없었다. 서점 직원은 “이틀 전에 이미 모든 책이 판매됐다. 재 입고까지 일주일 정도 걸릴 것 같다”고 했다.

 

프랑스 파리의 주요 서점에서도 한강의 책은 품절 됐다. 서점들은 새로 주문한 책이 나오기까지는 며칠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판을 출간한 현지 출판사 그라세는 "책이 없어 못 파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탈리아 극단 ‘인딕스’는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까지 이탈리아와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연극 '채식주의자'를 무대에 올린다. 이탈리아에서는 볼로냐·로마·밀라노·토리노, 프랑스에서는 파리·투르·툴루즈·샹베리·몽펠리에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외신은 한강 기사를 연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 문학은 그동안 일본이나 중국 문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것이 사실"이라며 "한강의 놀라운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K팝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으로 상징되는 'K컬처'가 K문학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사설에서 한강의 작품세계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중동 가자 지구 등지에서 지금도 무고한 목숨이 폭력에 의해 사라지는 와중에 "전쟁, 격차, 분단. 고뇌로 가득한 세계에서 점점 더 국경을 넘어 보편성을 지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벨문학상을 아시아 여성이 받은 것은 처음이며, 한국인 수상도 처음"이라며 한강에 대해 "일본에서도 한국 문학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그 흐름을 견인해 온 작가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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