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갈등 깊어진다…회장 3선 놓고 직무정지-가처분 맞불

체육계 갈등 깊어진다…회장 3선 놓고 직무정지-가처분 맞불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여부를 놓고 체육계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전날 문화체육관광부의 직무 정지 통보에 반발해 12일 오전 서울행정법원에 직무 정지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3선 도전 의지를 천명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회장의 3선 도전 승인 여부에 대한 심사에 돌입해 3시간 반에 걸친 회의 끝에 이 회장의 3선 연임 도전을 승인하기로 했다.

 

현행 체육회 정관상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으며, 세 번째 연임을 위해서는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앞서 체육회 노조는 이날 공정위가 열린 올림픽회관에서 이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또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도 공정한 심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이같은 반발에도 이날 공정위 심의를 통과하면서 이 회장의 3연임 도전은 가시화되고 있다.

 

전날 예정됐던 국회 문체위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스포츠 서밋 참석 등 국외 일정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은 이 회장은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현재 유승민 전 ioc 선수위원과 강신욱 교수,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등 6명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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