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 '부동산'보다 더 유망...25년만에 처음

경기 '낙관론자'는 주식, '변화 없을 것' 응답자는 '부동산' 선택
'주식'이 '부동산'보다 더 유망...25년만에 처음

자료사진

우리 국민이 재테크 수단으로 주식을 부동산보다 더 유망하게 본다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00년 이후 주식이 부동산을 앞지른 경우는 처음이다. 


1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상대로 '가장 유리하다고 보는 재테크 방법'을 물은 결과 주식이 31%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주택(14%)과 땅/토지(9%) 등 부동산이 23%로 뒤를 이었다.


유망 재테크로 주식을 꼽은 비율이 부동산보다 8%포인트(p) 더 높았다.


지난 2000년 이후 14차례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주식이 부동산을 앞서기는 처음이다. 특히 부동산은 2006년 이후 최고의 자산 증식 수단에서 한번도 밀려난 적이 없었다.  


갤럽은 "가계 자산의 부동산 쏠림 완화와 자본시장 활성화, 이른바 '부동산 대신 주식'을 표방하는 현 정부 경제 정책 기조에 따른 변화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2년 전의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주식(14%)은 17%p 높아진 반면 부동산(39%)은 16%p 감소했다.


유망 재테크 방법에 대한 역대 조사 결과/한국갤럽 제공


특히 향후 경기를 더 좋아질 것으로 보는 낙관론자들이 주식을 선택하는 비중이 44%로 높았고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부동산(30%)을 가장 유망한 재테크 수단으로 선택했다. 


이 조사에서 주식 선호는 2019년까지 10%를 밑돌았지만 KOSPI가 3,000을 넘었던 2021년엔 20%를 넘겼다.


주식과 부동산에 이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9%, 펀드 2%, 채권 1% 순이었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가상자산을 꼽은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도 특징인데 2023년 조사에서 2%였던 가상자산은 이번 조사에서 7%p 높아지며 주식, 부동산에 이어 유망 투자 수단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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