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본부 둔 이란 반체제 언론 보도

현지시각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에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둘째 아들이 유력하게 부각했다. 외신은 그의 임명이 임박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이란 반체제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은 3일(현지시각) 하메네이의 후계자를 선출하는 '전문가 회의'에서 새 최고지도자로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를 올리는 문제를 심의했다며 곧 후계자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 반체제 단체가 운영하는 언론사란 점에서 보도를 액면 그대로 신뢰하기엔 한계가 있다.
전문가회의는 8년 임기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되고, 최고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모즈타바는 1969년생으로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때 부친 호메이니와 아내, 아들이 숨진 채 혼자 살아남았다.
이슬람혁명수비대 산하 조직의 실질적 수장이면서 신학교에서 시아파 신학을 가르치는 성직이다. 강경 보수주의자로 이란의 막후 실력자로 알려져 지난 2019년부터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라있다.
당초 전문가들은 모즈타바의 권력승계 가능성을 낮게 봤다.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은 권력세습을 터부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상상황이란 점을 고려한 선택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은 이날 전문가회의를 사전에 파악하고 청사를 공습했지만 회의는 화상으로 두차례 열렸다고 뉴욕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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