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9일(현지시각) 새지도자 모즈타바에 '완전한 복종'을 맹세하는 대규모 군중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새 최고지도자 체제의 이란이 미국·이란을 향해 "절대 휴전을 원치 않는다"며 항전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 반박하는 것이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은 10일(현지시각) 엑스를 통해 "우리는 절대 휴전을 원치 않는다. 침략자들이 다시는 우리의 사랑하는 조국을 공격하려는 생각을 품지 못하도록 교훈을 얻게 해 그들의 입을 닥치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전쟁-협상-휴전, 그리고 다시 전쟁이라는 악순환을 끊겠다"고 했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하자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새 지도자로 선출한 뒤 '완전한 복종'을 맹세하며 미사일 공격을 재개하는 등 결사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이날 성명을 통해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이 지역에서 단 1L의 석유 수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란 외무장관도 미국와의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 PBS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은 우리와의 세 차례 협상 후 자신들이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으면서 우리를 공격했다'"며 "더이상 미국과의 대화가 우리 의제에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과의 전쟁은 꽤 빨리 끝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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