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추진잠수함/자료사진
정부는 26일 ‘핵추진잠수함(핵잠)’을 2030년대 중반까지 진수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6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지난해 10월 경주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이후 7개월 간 준비해온 ‘핵잠 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핵잠사업은 ‘장보고 엔(N)사업’으로 명명됐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 정신을 계승한 차세대 모델로, 핵추진 방식과 첨단 신기술을 적용한 잠수함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핵잠 원자로의 핵 연료는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하고, 핵연료 교체를 최소화해 ‘장주기 운전’이 가능하도록 개발된다. 장주기 운전은 잠수함 핵연료를 오랜 기간 교체 없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전력획득과 유지·정비의 자립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서 개발·건조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톨령이 한-미 정상회담 직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핵잠은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차이가 있다.
한국이 핵잠을 통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는 국제 사회 일각의 우려에 대해 안규백 국방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어떤 형태의 핵무기도 보유하지 않으며, 핵무기를 개발하지도 않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미국과 긴밀한 소통 아래 저농축우라늄 확보와 관리 과정 전반에 걸쳐 핵비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건조하게 될 핵잠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라며 “나아가 대한민국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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