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귀국한 李 대통령에 '90도 인사'...과공비례?

정청래, 귀국한 李 대통령에 '90도 인사'...과공비례?

18일 이재명 대통령 귀국행사에 참석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과 악수하기 직전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 귀국행사에 참여해 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기 전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트랩에서 내려와 도열해 있던 당정청 관계자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세번째에 서 있던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이 손을 내밀자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수고했습니다"라고 말하며 다른 반응 없이 옆에 서있던 한병도 원내대표로 악수를 이어갔다.


앞서 지난 9일 출국 행사에 정 대표가 참석하지 않아 당청간 갈등설이 제기됐다. 여러 추측이 제기되자청와대는 이란전쟁과 투표지부족 사태 등의 현안이 많아 당 관계자들은 초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선 정 대표의 90도 인사를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한 민주당 인사는 전날 이 대통령에 대해 '세계적인 지도자'로 치켜세운 발언의 연장선 아니겠냐며 '과공비례'(지나친 공손은 예의가 아니다)란 말을 떠올리게 된다고 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이 대통령 환송행사에 정 대표가 불참하면서 '명청갈등'이 부각된 상황에서 당 안팎의 우려를 서둘러 불식시키겠다는 정 대표의 간절함이 드러난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9일부터 8박 10일간 벨기에·이탈리아·바티칸 순방과 프랑스 에비앙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항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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