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정청래 연임 도전… ‘명청대전’ 시작됐다

내일이 보이는 아침 뉴스! [6월 23일]
[커피 & 뉴스] 정청래 연임 도전… ‘명청대전’ 시작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치]

정청래 연임 도전… ‘명청대전’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6·3 지방선거를 둘러싼 책임론에도 정 전 대표가 당권 도전에 나서면서 이른바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 전 대표) 대전’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정 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보고 저의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설치를 앞두고 연임에 도전하기 위해 사퇴한 것. 지난해 8·2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보궐선거로 당선된 지 약 10개월 만이다.정 전 대표는 이어 “누가 뭐래도 이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저 정청래”라면서도 “이재명 정부는 중도 실용을 주창하지만 한시도 개혁의 과제를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정 전 대표를 겨냥한 ‘포용·개방 여당론’을 강조한 가운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등 강성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정 전 대표는 당 대표 사퇴 직후 첫 행보로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았다.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이 이른바 ‘반청(반정청래) 연대’를 가시화한 가운데 당내 친문(친문재인)계와의 연대 시도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청래가 도입한 ‘1인1표제’ 8·17 전대 첫 적용… 당권경쟁 최대 변수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사퇴로 8·17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1인 1표제’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정 전 대표가 대표 재임 시절 관철한 이 제도가 처음으로 대표 선거에 적용되면서 당권 경쟁의 판을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형성된 현역 의원들의 지지세와 별개로 권리당원 표심의 영향력이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24일 민주당에 따르면 26일 구성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에서 대표 경선 방식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해 대표를 선출한다. 기존 약 20 대 1 수준이었던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사실상 1 대 1 수준으로 조정한 ‘1인 1표’ 원칙이 처음 적용되는 것. 전준위에서는 영남, 강원 등 권리당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지역에 대한 가중치 부여 여부 등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당내에서는 1인 1표제에 대해 “대의원 제도의 취지를 훼손한다”는 반발도 있었다. 실제 중앙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해 한 차례 무산됐지만 정 전 대표 측이 재추진에 나서 올해 2월 최종 도입됐다.

연임 도전 정청래, 文 찾아가…“등 토닥여주셨다”

당 대표 연임 도전을 위해 대표직 사퇴를 선언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4일 사퇴 선언 후 첫 공개 행보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아 평산책방 부스를 운영 중인 문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 정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과 대화를 마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 책이 전시돼 있어 네 권을 구입했다”고 했다.정 대표는 “(문 전 대통령에게) 사퇴의 변을 하면서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더 꽃피워야 한다’고 했더니 ‘잘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정 전 대표는 이번 만남이 사전에 조율된 일정은 아니었다며 “원래 오늘 평산마을에 가서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오늘 여기에 오신다더라. 문 전 대통령은 아마 오늘 아침까지 모르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강 잡겠다"는 장동혁, '투톱' 정점식과도 '삐걱'… 재신임 투표론 급부상

병상에서 엿새 만에 복귀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첫 일성은 "6·3 지방선거 투표는 끝났지만 아직 지선은 끝나지 않았다"였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특검과 재선거를 재차 강조하는 한편, 자신을 향한 사퇴 압박을 "무가치한 갈등"으로 규정하며 당의 기강을 세우는 것이 곧 '보수 재건'이라고 주장했다.자신이 화두로 던진 전국 재선거 관철 의지를 드러내며, 당내에서 제기된 사퇴 요구를 수용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과 싸우기에도 힘이 부치는 마당에 무가치한 갈등으로 힘을 소진하고 있다. 이래서는 안 된다"며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당대표의 거취 역시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장 대표가 사퇴하고 당의 노선이 변해야 보수를 재건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장 대표는 "당을 쇄신하고 당의 기강을 확립하는 일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저는 우리 당을 바로 세우는 일이 보수 재건의 첫걸음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정면 돌파를 선택했지만 장 대표가 흔들리는 리더십을 다잡을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당장 정국 운영 전략 방식을 두고 '투톱'인 정점식 원내대표와 사사건건 어긋나는 상황부터 장 대표에겐 큰 부담이다.정 원내대표 측은 주요 당직 개편을 통해 '2기 지도부'라도 띄워 당장의 내홍을 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장 대표 측은 지도부 개편은 곧 지선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반발한다. 지도부 관계자는 "반대편 요구를 받아들여 한 번 물러나기 시작하면 계속 뒤로 몰릴 수밖에 없다"며 "지도부 교체 시기는 당대표가 정할 문제"라고 했다. 장 대표도 "지금은 참정권 회복을 위한 특검, 재선거, 선거제도 개혁, 중앙선관위 개혁, 그리고 공소취소 특검을 막고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에 집중할 때"라며 당직 개편 가능성을 일축했다.

퇴원한 장동혁 “당대표 거취는 당원이 결정” 사퇴론 일축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건강 이상으로 입원한 지 엿새 만에 복귀해 “당 대표의 거취는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자신을 향한 사퇴론을 정면으로 거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원내 중심 정당’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장 대표가 대여 투쟁을 위한 ‘기강 확립’을 강조하면서 내홍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장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는) 당 대표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몇몇 의원이 결정할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당의 기강을 확립하는 일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하나로 똘똘 뭉치라는 것이 우리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했다.당내에선 장 대표가 중앙윤리위원회 재가동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사퇴 요구를 ‘해당 행위’로 규정하면서 올해 초 친한(친한동훈)계를 겨냥했던 ‘징계 정치’를 다시 꺼내들 의지를 보였다는 것. 중앙윤리위는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하고, 배현진 의원에 대해선 아동 사진 무단 게재를 이유로 당원권 1년 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구심점 없는 옛 친윤… 오세훈·한동훈 '내편 만들기'

오세훈 서울시장과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갑) 의원이 국민의힘 옛 친윤계 의원들과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류인 옛 친윤계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뚜렷한 구심점이 없는 상태다. 정치권에선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해석도 나온다.오 시장은 24일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미래혁신포럼’ 초청 강연에 참석했다. 미래혁신포럼은 국민의힘 옛 친윤계 중진들이 주도해 만든 단체다. ‘보수 가치의 회복과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오 시장은 “평소에는 잘 싸워주는 게 속 시원해 보일지 몰라도, 결정적인 순간 선거에서 이겨주는 자가 진정한 효자”라고 했다. 이는 강성 지지층에만 호소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됐다.이날 강연에는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현·김석기·김정재·윤한홍·박수영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28명이 참석했다. 참석 의원 상당수는 옛 친윤계였다.오 시장은 지방선거 이후 ‘여의도 정치권’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달 말까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만찬 일정이 잡혀 있고, 내달에는 정점식 원내대표와도 회동할 예정이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옛 친윤계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있다. 한 의원이 국회의원 당선 후 처음 발의한 감사원법 개정안에는 옛 친윤계인 윤상현·윤재옥·박대출·김대식·서천호 의원 등 31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 의원은 앞서 김기현 의원 측의 제안으로 ‘미래혁신포럼’에도 가입했다.한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대립하면서 친윤계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친윤계는 윤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당 대표 사퇴를 요구했고, 장동혁 대표가 ‘당원 게시판’ 문제로 한 의원을 제명했을 때도 묵인했다. 옛 친윤계 중엔 한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적지 않다.다만 영남권 중진의원은 “한 의원이 보궐선거에 당선된 이후 친윤계 의원들 내에서도 ‘다음 총선은 한 의원과 함께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 의원은 지난 21일 부산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김도읍·이성권·김대식·곽규택·정성국 의원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3일에는 국민의힘 이성권(부산 사하갑) 의원이 개최한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에도 참석했다. 한 의원 측은 “보수 재건에 동참한다면 과거 계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와도 함께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오늘 한성숙 인사청문회…국힘 낙마공세에 與 방어막 태세

국회는 25일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국무총리 후보로 낙점된 한성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특위에서 진행되는 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등에 대해 송곳 검증한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의 양평 땅 농지법 위반 방치 의혹을 비롯해 가족 간 편법 증여 논란 등을 제기한 상태다.또 한 후보자가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으로 주도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 등을 이유로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국민의힘은 나아가 한 후보자가 네이버 서비스총괄이사(부사장) 재직 당시 네이버가 성남FC에 40억원을 후원한 점도 결격 사유로 언급하고 있다.국민의힘 인사청문 위원들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은 대통령과 오랜 기간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사안의 한 축에 있었던 인물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는 것이 적절한지 묻고 있다"고 말했다.

李 “징집병 최소화, 선택적 모병제로”…연평도 해병부대 방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연평도 해병 부대를 시찰하고 “과거에 여러 차례 약속했던 바대로 징집병들을 최소화하고 모병을 통해 자기 자신의 직장으로 군을 선택할 수 있게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병역 자원의 가파른 감소로 군 구조 개편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집권 2년 차 국방개혁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6·3 지방선거 이후 2030세대를 중심으로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는 추세 속에 6·25전쟁 주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 대통령이 직접 장병들과 소통하며 청년층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靑도 ‘N% 성과급 제한’ 추진 공식화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은 24일 영업이익과 연동된 성과급 지급과 관련해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라면서 “룰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과 연동된 성과급을 지급한 이후 노동계에서 이른바 ‘N% 룰’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이를 제한할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김 실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그간 실리콘밸리에서 큰 이익을 낸 회사들은 전통적으로 영업이익을 노조가 나누는 법은 없었다. 이런 정도의 영업이익이 나는 회사들은 전부 다 개별 인센티브 계약을 하고 들어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영업이익 배분 과정에서 투자자와 주주의 의견이 사실상 배제돼 있는 게 불합리하다는 판단하에 이사회 의결을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상법이나 자본시장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성과급을 단순히 노사 협상의 문제가 아닌 기업의 이익 배분과 주주 권익 문제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송영길 "김치처럼 숙성된 한미동맹…美의원에 걱정말라고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을 숙성이 잘 될수록 더 깊은 풍미를 내는 김치에 비유하고 싶다"며 "(동맹이 체결된 이후) 70년 넘게 우리는 더 성숙해졌고 더 깊이 소통·협력하며 깊은 유대를 형성해왔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송 의원은 이날 워싱턴DC 미국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등의 후원으로 열린 '한국 문화의 날' 행사에서 자신이 한 미국 하원의원으로부터 한미동맹에 대한 한국민의 인식에 대해 질문을 받고는 "걱정말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자리한 가운데 발언한 송 의원은 "어떤 상황이든, 우리가 어느 정당에 속해있건 간에, (한국의) 우리 모두는 한미동맹이 표현의 자유와, 우리의 삶을 지키는 기둥이라고 생각한다"며 철통같은 한미동맹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극기 배지 거꾸로 단 金 총리에… 국힘 "국가적 망신" 맹공

22~24일 중국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가 공식 석상에서 태극기 배지를 거꾸로 달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러자 국민의힘에서는 "일반인도 아닌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해외 공식 일정에서 태극기를 거꾸로 단 모습이 공개됐다는 것 자체가 국가적 망신"이라는 반응이 나왔다.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4일 페이스북에 "김민석 총리가 마지막 해외 출장 일정으로 찾은 중국 칭화대에서 태극기를 거꾸로 단 채 일정을 소화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국무총리는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다. 태극기 하나 제대베이징 칭화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김 총리는 23일 오전 자신의 모교인 이곳을 찾아 추융 당서기 등과 양국 청년 교류를 주제로 면담했다. 당시 국무총리실이 언론에 배포한 사진과 김 총리 유튜브 '김민석TV'에 게시된 영상을 보면, 김 총리가 입은 정장 왼쪽 옷깃에 달린 태극기 배지가 뒤집혀 있는 모습이었다.로 챙기지 못하면서 국가를 챙기겠다고 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신뢰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위기의 조국혁신당, 간판서 조국 이름 지우나

*조국혁신당이 조국 전 대표의 국회 입성 실패로 창당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당내에서 당명 변경 주장까지 나왔다. 조국혁신당에서 ‘조국’을 빼자는 것이다.김준형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명 개정도 생각해볼 문제”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총선 때 조 전 대표가 돌풍을 일으키고 뭉칠 수 있었던 데에는 당명의 도움이 있었다”면서도 “우리의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다”고 했다. 여권 한 관계자는 “정식 약칭인 ‘혁신당’ 대신 ‘조국당’이라고 불리는 등 당명에 ‘조국’이 들어간 것 때문에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그동안 많았다”고 했다. 다만 아직 당에서 당명과 관련한 공식적인 논의는 하지 않았다. 조국혁신당 일부 당원들도 “조국을 빼고 조국혁신당을 얘기할 수가 있겠냐”며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정점식 “장동혁 거취, 길게 끌수록 당 갈등 폭발…총의 모을 것”

정점식(경남 통영-고성·3선)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문제는 오래 끌 사안은 아니다”라며 “장기화할수록 당내 갈등이 폭발한다. 오래 걸리지 않도록 총의를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검찰 출신으로 3선의 정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옛 친윤계와 당 주류의 지지에 힘 입어 원내사령탑에 선출됐다. 그는 포스트 장동혁 체제와 관련해선 “대표와 최고위원을 함께 선출하는 집단지도체제도 고민해볼 지점”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 세월호 생존자 사망에 “참담한 마음…모욕·조롱 엄정 대응”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세월호 참사 생존자가 트라우마에 시달린 끝에 최근 세상을 떠난 사건을 언급하며 “참담하고 괴로운 마음이다. 정부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트라우마 시달리던 세월호 생존자, 결국 친구들 곁으로 떠났다’는 제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고 “12년 동안 2014년 4월 16일에 머물러 있게 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너무나 송구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참사 생존자와 유가족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히 듣고, 충분하지 못했던 국가의 책임을 반드시 다하겠다”며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히 대응할 것이다”고 했다.

“팔 줄 몰라 못 판 듯”…김문수 SK하이닉스 주식 ‘100배 수익설’

SK하이닉스가 26년 만에 삼성전자를 앞지르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오른 가운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기도지사 시절 ‘하이닉스 주식 갖기 운동’을 벌이며 취득한 하이닉스 주식으로 최근 100배 수익률을 올렸을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최근 온라인에서는 ‘김 전 장관이 SK하이닉스 주식으로 100배 수익을 올렸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김 전 장관은 지난해 5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을 당시 총 5억 4759만원의 금융자산을 신고했다. 김 전 장관은 SK하이닉스 주식 30주를, 김 전 장관의 부인은 10주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장관이 보유한 하이닉스 주식은 과거 김 전 장관이 경기도지사였던 2007년 2월 농협 도청 출장소에서 2만원대에 매수한 주식이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 넘게 폭락했으나 255만원대였다. 김 전 장관이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면 약 100배가 오른 셈이다.당시 노무현 정부가 폐수를 통한 구리 배출을 이유로 하이닉스 공장 증설을 불허했는데, 김 전 장관은 이 같은 결정에 반발하며 하이닉스 주식을 매입했다.김 전 장관은 “주가도 빠지고 장래가 불투명한 것 같아서 하이닉스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의지”라며 “하이닉스에서 연간 배출되는 구리의 양이 돼지 190마리가 연간 배설을 통해 배출하는 구리의 양과 같은데 돼지 사육두수를 줄일 테니 공장 증설을 허용하라”고 주장했다. 당시 이천시 시민들과 공무원도 공장 증설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하이닉스 주식을 매입하는 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돌려막기 한계…검사 1명당 미제사건 1100건 쏟아진다

인력난을 겪는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에서 검사 1명이 맡은 미제 사건이 1000건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1인당 미제 사건이 세 자리수를 넘어서는 건 전례가 없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법조계에서는 “인력 유출과 사건 재배당이 반복되면서 일선 검찰 기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남양주지청 소속 평검사 12명 중 4명은 오는 26일을 끝으로 현원에서 빠진다. 2명은 국외 훈련을 떠나고, 남양주지청 인력난을 덜기 위해 다른 검찰청에서 파견된 평검사 2명도 기간 만료로 원소속으로 복귀한다.이에 따라 오는 29일 남양주지청 일부 검사의 1인당 미제 사건은 1100건 안팎까지 불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형사1부의 경우 수사 검사 4명이 미제 사건 2100~2200건을 나눠 맡고 있는데, 이 중 2명이 빠지면서 남은 검사들이 수백 건씩 추가로 넘겨받는 구조다. 일부 검사는 이미 700~800건대 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9일 일부 충원이 예정돼 있지만, 공판 담당 검사 공백을 먼저 메워야 해 형사부 적체 해소에는 한계가 있다는 말이 나온다. 미제 1000건은 단순히 ‘사건이 많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사건 처리가 늦어질수록 고소·고발인은 처분 결과를 기다리는 기간이 길어지고, 피의자도 장기간 수사 대상자로 남게 된다. 기록 검토 시간이 줄어들면 기소·불기소 판단의 질이 떨어지고, 공소시효 도과나 부실 처리 가능성도 커진다.

한병도 “국힘 26일 정오까지 명단 안 내면 18개 상임위 전체 가져오겠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여야 상임위 구성 협상이 8번째로 결렬된 뒤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후반기 국회가 문을 연 지 한 달이 다 되도록 단 하나의 상임위도 꾸리지 못한 참담한 현실 앞에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국민 뵐 낯이 없다”며 “대안도 없이 국정 길목마다 드러눕는 바리케이드 정당에 더 이상 끌려다닐 수 없다. 국민의힘이 오는 26일 (낮) 12시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당일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장 전체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앞서, 조 의장은 이날 오후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 “(상임위 구성이) 6월 말을 넘기면 국회가 사실상 장기 파행된다”며 ‘26일 정오’를 마지막 상임위원 명단 제출 시한으로 제시하고 “명단 제출이 없으면 의장으로서 직접 상임위원을 선임하는 절차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장현주 의장실 공보소통수석비서관이 전했다. 지난 22일 조 의장은 ‘24일 정오’를 시한으로 명단 제출을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회 문제에 한 치의 진전도 없는 상황에서 의장이 명단을 제출하라고 한 것 자체가 야당 입장에서는 압박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며 명단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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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판사님, 이게 최선입니까?” 엄마의 눈물…끝내 유족 패소로 종결된 ‘변호사 노쇼’ 학폭 재판

“판사님이 고민하신 결과가 이겁니까? 변호사가 고의로 소송을 말아먹었는데, 그럼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이런 결론 내리는 게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이 나라 법이 이래도 되는 겁니까?”24일 서울고법 민사 583호 법정. 방청석 맨 앞줄에서 선고공판을 지켜보던 이기철씨가 “학교 폭력 소송은 2022년 모두 종료됐다”는 주문을 낭독한 판사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다. 재판부는 굳은 얼굴로 항의하는 이씨를 바라보다가, 이내 고개를 푹 숙였다.서울고법 민사8-2부(재판장 오영상)는 이날 이씨가 자신의 딸 박주원양의 학교폭력 가해자들과 학교를 상대로 낸 소송의 선고를 진행했다.이 소송은 10년전에 시작됐다. 당시 권경애 변호사가 유족 측 대리인을 맡아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그런데 2심 재판에서 권 변호사가 3차례 연속으로 재판에 불출석해 원고 패소로 소송이 종결됐다. 민사소송법은 당사자가 3번 이상 재판에 나오지 않거나 변론을 하지 않으면 소를 취하한 것으로 간주한다. 권 변호사는 5개월간 유족에게 패소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대법원에 상고도 제기하지 않아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그런데 유족 측이 재판을 다시 진행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변론이 재개될 가능성이 열렸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20일 “심리 일정을 다시 잡아달라”는 유족 측 신청을 받아들여 한 차례 변론을 진행했다. 당시 유족 측은 권 변호사를 법정에 증인으로 불러 당시 불출석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신문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선고기일을 정했다.이날 재판부는 선고에 앞서 “판결 결과와 별개로, 저희도 이 사건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원고 분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하지만 재판부는 “소송 종료라는 결론을 바꿀 수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재판부는 “권경애 변호사가 항소심에서 3회 연속 불출석해 원고들의 소송이 종결되도록 한 행위는 그 위법성이 매우 중대하지만, 권 변호사가 이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지는 것과 별개로 학교폭력 소송이 종료되는 것은 민사소송법에 따라 당연히 발생하는 법률상 효과”라고 설명했다. 권 변호사의 위법행위에 책임을 물을 수는 있지만, 이미 발생한 ‘학교폭력 소송 종결’이라는 결론을 바꿀 수는 없다는 취지다.이씨 측은 ‘변호인이 아닌 원고 본인에게는 변론기일이 통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소송이 끝났다고 볼 수 없다’고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런 주장은 제도 개선의 차원에서 논의될 수는 있지만, 민사소송법 조항의 효력을 배제할 근거로 삼기는 어렵다”며 “원고의 학교폭력 소송은 2022년 11월10일 항소취하 간주로 모두 종료됐다”고 했다.

서울시, 지하철 무료 65세→70세 높여 ‘버스 무임’ 비용 상쇄 추진

서울시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에게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요금을 지원하는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이르면 내년부터 고령층이 지하철뿐 아니라 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연간 1000억 원이 넘는 비용이 추가로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시는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높여 확보되는 운임 수입으로 버스 지원에 따른 추가 재정 지출을 최대한 막겠다는 방침이다.2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시 어르신 교통비 지원 조례안’은 재석 의원 75명 가운데 69명 찬성, 1명 반대, 5명 기권으로 가결됐다. 지원 대상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다. 고속·시외·광역버스는 제외된다. 조례안을 발의한 국민의힘 이병윤 시의원은 “현행 노인복지법은 어르신 무료 이용 수송시설을 도시철도로 규정해 거주 지역에 따라 교통복지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다만 시행을 위해서는 공청회와 예산 편성, 세부 지원 기준 마련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서울시는 다음 달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와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뒤 내부 검토와 예산 편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시행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조례가 통과됐다고 사업이 곧바로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며 “공청회와 예산 편성 등을 거쳐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숨진 女소방관에 갑질 사실” 19명 징계-수사 요구

부가 지난해 10월 광주 소방안전본부 소속 20대 여성 소방관이 직장 상사의 음주 강요 등 갑질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의혹 대부분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24일 “피해자에게 늦은 시간까지 회식 강요, 음주 강요, 회식 시 상사 옆자리 착석 강요, 부적절한 호칭 강요, 사적 노무 지시 등을 했던 사실이 확인됐다”며 “유족 측의 갑질 문제 제기 및 극단적 선택에 대한 조사 요구 등 감찰 요구에 대해 관할 소방서 등이 형식적 확인만 하고 감찰 요구를 묵살했으며, 권한 없이 피해자 심리 상담 자료를 받아 상담 내용 중 일부만 발췌·왜곡해 대내외에 노출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내년 최저임금 본격 줄다리기…"16% 인상" vs "동결"서 출발

사용자·근로자·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연다.지난 23일 8차 전원회의에서는 근로자와 사용자의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이 공식 제시됐다.근로자 측은 올해 최저임금인 1만320원보다 16.3% 인상한 1만2천원을 제시했다. 사용자 측은 1만320원 동결을 요구했다.양측 최초 요구안의 차이는 1천680원에 달한다.이날은 다시 양측이 심의를 거쳐 1차 수정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노사는 앞으로도 여러 차례 회의를 이어가며 추가 수정안을 내놓고 이 간격을 좁혀나갈 예정이다.

구급차 분만 年 100건… 119대원에 ‘아이 받는 법’ 가르친다

최근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우려가 커지면서 병원 도착 전 구급대원의 응급분만 대응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구급대원은 산모를 분만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는 게 가장 주된 역할이지만, 병원 수용 지연이 반복되면서 응급분만에 직접 대응할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실제로 충북 청주시에서 응급 분만이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한 산모가 부산까지 이송되던 중 태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소방청은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초청해 1급 구급전문교육사인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응급분만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산부인과 2명과 소아청소년과 1명 등 전문의와 실습 보조강사 8명 등이 강사로 나섰다. 구급대원 24명은 정상 분만과 비정상 분만, 신생아 소생술 이론 교육을 받은 뒤 실습했다. 이들은 교육받은 내용을 각 시도 구급대원에게 전할 예정이다.이 같은 교육 강화 배경에는 지방 분만 인프라 붕괴가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구급활동 정보상 임산부 출동과 분만 처치 건수는 2023년 113건, 2024년 104건, 지난해 100건으로 매년 100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분만 가능 의료기관은 2003년 3171곳에서 2024년 445곳으로 크게 줄었다.

‘10월 출범’ 중수청, 을지로 신축 건물에 둥지

10월 검찰청 폐지와 맞물려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서울 중구의 신축 건물에 입주하기로 결정했다.행정안전부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중수청 본청과 서울청 사무실을 서울 중구 수표동 르네스퀘어 건물에 두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청준비단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중수청의 출범 취지에 맞게 (공소청과 분리된) 단독 청사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민간 건물 중 접근성과 보안성을 고려해 입지 적합성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중수청과 경찰 등 수사기관이 수사한 사건을 넘겨받아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공소청은 기존 서울 서초구에 있는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서울고검 건물 등을 그대로 사용할 전망이다.중수청 사무실이 설치될 르네스퀘어 건물은 지난달 준공된 지하 7층, 지상 17층 규모의 건물이다. 서울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에서 도보로 1∼2분 거리다.

 

[경제]

‘자산 증식행 엘리베이터’ 올라탄 청년들, 그리고 남겨진 청년들

삼성전자 정규직 직원 A씨(36)는 2년 전 반도체 관련 해외 주식을 매수하며 주식 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세전 연 8000만원의 급여와 성과급을 종잣돈 삼아 꾸준히 투자금을 늘렸다. 약 2억원이던 투자금은 현재 4억4000만원까지 불어났다. 수익률은 120%에 달한다. 그는 ‘적자 부서’인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일하지만 올해 노사협상에 따라 내년 1억8000만원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성과급도 주식·부동산 투자에 넣을 생각이다.인천 서구에서 미술 교습소를 운영하는 유모씨(31)는 매월 통장 잔액을 걱정한다. 청년창업자금 3000만원을 대출받았다. 창업대출 이자 70만원, 전세대출 이자 15만원, 상가 임대료 75만원. ‘숨만 쉬어도’ 유씨 통장에선 매월 이자·임대료 명목으로 월 160만원이 빠져나간다. 그러나 매월 채워지는 금액은 들쭉날쭉이고 상가 임대료를 언제 올려달라고 할지 몰라 걱정이다. 월수입은 160만~210만원에 그친다.‘주식 시장 호황’으로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는 2026년, 부동산과 주식이라는 자산 격차의 태풍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이들은 2030 청년층이다. ‘돈이 돈을 낳고 기회를 낳는 사회’에서 노동소득이 낮은 청년들은 자산을 늘릴 기회가 아예 주어지지 않았다. 반면 노동소득이 높은 이들은 더 높은 성과급까지 받아 자산을 급격히 불려 자산을 쌓아갔다.

*취업시장은 얼어붙었다···김용범 “내년 예산 담대한 청년 프로그램 반영”

*자산 시장은 뜨겁지만 청년 고용시장이 점점 더 얼어붙고 있다. 청년 고용률이 5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실업률과 불완전 취업 지표도 악화하면서 청년층은 자산시장과 고용시장에서 동시에 격차를 체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도 청년 취업 대책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겠다고 했으나 자산을 축적할 기회 자체를 잃어버린 청년들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지난달 고용동향을 보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8%로 1년 전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감소 폭은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지던 2021년 1월(-2.9%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청년 고용률은 2024년 5월 이후 2년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청년 고용 부진은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 확대까지 겹치면서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평가다.숫자만 문제가 아니다. 고용의 질도 악화하고 있다. 취업 상태이지만 주당 36시간 미만 일하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의 비중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 1은 올해 1분기 기준 10.7%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분기(13.6%) 이후 동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하는 만큼 일하지 못하는 청년층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이에 정부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세수 증가분을 활용해 청년 일자리와 자산 형성 지원, 양극화 완화 정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록적인 호황의 정반대 편에는 신입사원을 뽑지 않는 고용 절벽이 존재한다”며 “각 부처에 이전에 없던 규모의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주문했고, 관련 사업들이 2027년 예산안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반도체 호황에도 청년 고용이 개선되지 않는 것은 산업 구조와 노동시장 문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변호사 시험 수석 제쳐… 법률 AI, 객관식 만점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 등을 운영하는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는 24일 자사의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가 제15회 대한민국 변호사시험 선택형에서 정답률 100%, 375점 만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슈퍼로이어는 2024년 7월 법률가들을 대상으로 출시한 생성형 AI 기반 법률 서비스이다. 로앤컴퍼니 측은 “이번 점수는 같은 시험 수석 합격자의 선택형 점수인 360점보다 15점 높다”고 했다.슈퍼로이어는 지난해 제14회 변호사시험 선택형 150개 문항 중 111개를 맞혀 합격선(96개)을 넘었다. 당시 챗GPT는 같은 문제에서 74개를 맞히는 데 그쳤다. 이후 슈퍼로이어는 같은 해 5월 정답 수를 123개(정답률 82%)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SK하이닉스 내달 10일 나스닥 상장 추진…최대 45조 ADR 발행

SK하이닉스는 24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ADR 상장 관련 사항을 공시하고, 증권신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국에서도 현지 시장 개장에 맞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이번 ADR은 내달 10일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 및 거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잠정 일정에 따르면 내달 6일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하고, 이후 SK하이닉스는 투자설명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시작하게 된다.내달 6일 ADR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절차를 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10일(미국시간 9일)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주관사와 인수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 일정이다. 이 기간 SK하이닉스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상장을 위해 SK하이닉스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인 최대 1천779만주를 신주로 발행할 계획이다.이는 이사회 전일 종가 기준으로 약 45조4천500억원이다.SK하이닉스는 "정확한 발행주식 수는 시장 상황 및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기계장치 등 건설 및 시설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제유가, 호르무즈 운항 재개 기대에 급락…전쟁 전 수준 회복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미국과 이란 전쟁 전 수준으로 내려왔다.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회복 기대와 공급 우려 완화로 4% 안팎의 큰 하락 폭을 보였다.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3.74달러로 전장 대비 4.33% 하락했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0.34달러로 전장 대비 3.92% 내렸다.브렌트유와 WTI 모두 미·이란 전쟁이 발발하기 전날인 2월 27일 이후 최저치다.

삼성전자, 자사주 80조 내달부터 3년간 매입

삼성전자가 3년간 약 8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역대급 성과급 지급을 위해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자사주 분할 매입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규모 자사주 매입의 핵심 배경은 임직원 대상 주식 보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노사 임금협상을 통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반도체(DS)부문 임직원들에게 매년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성과급 명목으로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해를 포함해 앞으로 3년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1328조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산출한 3년간 특별 성과급 총액은 139조 원이다. 이 중 약 40%를 세금으로 원천징수하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주식 규모가 84조 원 안팎에 이를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세금카드 꺼낸 정부, 보유세 강화하나…부동산 국민토론회 연다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 방안으로 세금 카드를 공개적으로 꺼내 들면서 부동산 세제 개편 방향에 눈길이 쏠린다.이재명 대통령이 주택을 투기 수단으로 삼는 것에 강한 문제의식을 표명해 온 만큼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을 늘리는 쪽을 택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정부는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를 포함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대책을 낸다는 방침이다.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하기 위해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24일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부동산 문제에 관해 "어떻게 안정적으로 관리하느냐는 측면에서는 조세도 당연히 하나의 중요한 주제다. 당연히 그것을 연구하고 정부가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부동산 세제 개편을 거론했다.방향성에 관해 김 실장은 "거주와 보유를 달리 봐야 한다. 당연하지만 다주택자와 1주택자도 봐야 한다. 그리고 초고가(주택)에 대해서도 어떻게 볼 것이냐 여러 가지 기준들을 말씀하셨다"고 그간 이재명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 등을 통해 표명한 견해를 예로 들었다.

SK, 광주-전남 반도체 단지에 신재생 투자도 검토

SK그룹이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맞춰 반도체와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한데 묶는 ‘풀스택(Full-Stack·전 과정)’으로 광주·전남 지역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 만든 전기로 반도체를 생산한 뒤 이를 지역 AI 데이터센터에 활용하는 구상이다.24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더불어 전력 공급을 확대하는 신재생에너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 등 에너지 계열사를 중심으로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아우르는 투자가 거론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0일 광주에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할 때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경영진도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도 광주 반도체 생산기지 신설과 더불어 충청권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5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이 같은 계획을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에 낸드플래시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나스닥 하락, 한국서 촉발” 꼬리가 몸통 흔드는 삼전닉스 레버리지

인공지능(AI) 열풍의 수혜를 받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성장한 한국 증시가 글로벌 증시를 흔드는 진원지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한국 증시 급락의 여파로 미국 기술주가 흔들렸다고 분석했다. 한국 증시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변동성을 증폭시키며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도 조명하고 있다.24일 미국 CNN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한국 증시의 급락을 꼽았다. 23일 코스피는 9.9% 급락하며 마감했고 이어 열린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동반 하락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는 2.22%, 주요 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7.87%나 내렸다.CNN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나스닥지수는 약 2주 만에 최악의 하락을 기록했는데, 이는 아시아 증시의 급격한 매도세에 따른 것”이라며 “AI에 대한 불안감이 한국 증시에서 공황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도 “기술주 과열에 대한 경고는 새롭지 않지만 올해 세계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한국 시장에서 변동성이 증폭되며 촉발됐다”고 보도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2%씩 급락하면서 아시아 증시에서 폭락세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기타]

홍명보 “비겨도 된다는 생각 않고 반드시 이길 것”

“비겨도 된다는 생각을 하면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하루 앞둔 24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은 25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붙는다. 남아공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61위로 한국(24위)보다 37계단 아래다. 한국은 아직 남아공과 A매치에서 맞붙은 적이 없다.승점 3(1승 1패)으로 A조 2위에 자리해 있는 한국은 4위 남아공(승점 1·1무 1패)과 비기기만 해도 32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하지만 홍 감독은 선수들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의 상황이 나쁘지 않지만 특별히 도움이 되는 것도 없다.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홍 감독이 경계심을 드러낸 건 12년 전 아프리카 국가와의 월드컵 맞대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국가와 4번 만나 1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 조 2위로 32강 가면 B조 2위 캐나다와 격돌

스위스(세계랭킹 19위)가 20세 신성 요한 만잠비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공동개최국 캐나다(30위)를 꺾고 조 1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스위스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의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열린 캐나다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2-1로 이겼다.이로써 스위스는 2승 1무, 승점 7로 조 선두로 32강에 진출했다.반면 1승 1무 1패, 승점 4로 조별리그를 끝낸 캐나다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최종전 직전까지 조 선두였던 캐나다는 이날 패배로 조 2위로 내려앉았다.캐나다의 32강 상대는 A조 2위다. 우리나라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내고 A조 2위로 32강에 오르면 캐나다와 맞붙는다.

“미국은 믿을 수 없는 파트너”···트럼프 2기 들어 글로벌 대미 신뢰도 급락

미국에 대한 국제 신뢰도가 전방위적으로 추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란전쟁과 맞물려 한국 등의 미국에 대한 호감도 역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미국 비영리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23일(현지시간) 36개국 4만2151명을 대상으로 한 ‘2026 글로벌 태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2월8일부터 5월13일까지 진행됐다. 퓨리서치센터는 2002년부터 미국과 미국 대통령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매년 조사해왔다.이번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계 현안 처리를 신뢰한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한 응답은 36개국 중간값 기준으로 23%에 그쳤다. 신뢰도는 24개국 중 16개국에서 전년 대비 하락했으며, 상승한 나라는 단 한 곳도 없었다.미국을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 인식하는 비율도 대폭 감소했다. 미국의 전통적 우방인 캐나다는 2022년 83%에서 현재 35%로 떨어졌다. 독일(83%→39%), 스웨덴(83%→31%) 등 서방 핵심 동맹국에서도 ‘믿을 수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대폭 하락했다. 한국은 같은 기간 83%에서 57%로 하락했다.

민주당 주류 뒤흔든 뉴욕 경선…'킹메이커'로 떠오른 맘다니

지난 2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뉴욕 하원 민주당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공개 지지한 후보 3명이 모두 승리하면서 그의 정치적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다.민주당 성향이 강한 뉴욕에서는 경선 승리가 사실상 본선 승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 결과는 취임 6개월을 맞은 맘다니 시장이 자신의 정치적 브랜드를 연방 의회까지 확장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맘다니 시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과를 두고 "뉴욕의 낡은 방식이 끝났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명령"이라며 "우리 당의 기득권층과 싸워야 할지라도, 현상 유지에 맞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지도자를 유권자들은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통상 뉴욕 시장들은 당내 계파 갈등이나 경선 전면에 나서는 것을 꺼려왔다. 그러나 맘다니 시장은 후보 발굴부터 기금 모금, 광고 출연에 최측근 참모 파견까지 적극 나서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당 기득권층에 대한 일침"이라며 맘다니 시장에게 의회 선거를 좌우할 수 있는 "가공할 만한 킹 메이커로서 지위를 공고히 했다"고 분석했다.

'오메가(Ω) 열돔'에 갇힌 유럽…곳곳 6월 폭염 신기록

24일(현지시간) 유럽 각지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대규모 정전, 열차 운행 취소, 휴교, 사업장 단축 운영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폭염에 따른 건강 위험을 경고하면서 유럽 당국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 체계에 투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프랑스에서는 이틀 연속으로 1947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더운 날 기록을 경신했다. 24일 전국 30개 거점 관측소의 주간·야간 기온 평균은 30도로, 전날 세운 기존 기록 29.8도보다 높았다.로이터 통신은 프랑스에서 익사를 비롯해 이번 폭염과 관련한 사망이 최소 48명이라고 당국을 인용해 전했다.AFP는 독일 기상청 자료와 유럽연합(EU) 공동연구소 자료를 인용해 유럽에서 35도 이상 고온을 겪는 인구가 9천400만명, 30도 이상은 3억5천만 명을 넘어설 것이란 추정치도 내놨다.로이터통신과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번 유럽 폭염이 '오메가 정체'(Omega block) 열돔 현상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스 문자 Ω(오메가)처럼 중심부에 고기압이, 양옆에 저기압이 위치해 제트 기류를 정체시킨다. 현재 서유럽 대기에 사하라 사막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갇혀 있는 상태라는 뜻이다.WHO는 폭염의 강도가 예전보다 높아지면서 인명을 더 위협하고 있다며 각국의 긴급 대응을 촉구했다.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데이터는 분명하다. 유럽 기온은 세계 평균의 약 2배 속도로 오르고 있으며 극심한 무더위의 가능성과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우리는 더 늦출 수 없다. 지도자들은 기후 탄력적인 보건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하고 기후 행동을 가속하며 기후 위기 동인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IAEA 사찰단에 미국인 포함”…이란 “사찰 수용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향후 이란에 투입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에 미국인 사찰원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IAEA가 이란 내 고농축 우라늄을 찾아내기 위해 이란에 들어갈 때 미국 조사관들이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같은 날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IAEA의 사찰을 수용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찰 여부는 향후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 과정 및 결과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교차관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 논의들은 상대방이 모든 제재와 조치를 해제시킬 때만 최종 합의의 틀 안에서 검토되고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물’ 안중근 유묵 ‘백인당중유태화’ 27억원 낙찰…서예 신기록

안중근(1879~1910) 의사의 유묵(遺墨)으로 국가지정유산(보물)에 올라있는 ‘백인당중유태화(百忍堂中有泰和)’가 국내 경매에서 27억원에 팔렸다. 안 의사 유묵을 포함해 역대 서예작품 경매 최고가 기록이다.케이옥션은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진행된 6월 경매에서 ‘백인당중유태화’가 치열한 경합 끝에 시작가 16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27억원(수수료 별도)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매에 나온 107점의 고미술·현대미술품을 통틀어 최고가이기도 하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처음엔 2000만원씩, 나중엔 5000만원씩 호가가 올랐고, 현장 객석에서 최종 2인이 경합한 끝에 주인이 가려졌다”고 전했다. 낙찰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해당 유묵은 안 의사가 1910년 2월 중국 뤼순 감옥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뒤 쓴 것이다. ‘백 번 참는 집안에 태평과 화목이 깃든다’는 의미로 『구당서』 188권 ‘열전’에 전하는 장공예(張公藝)의 고사에서 유래한 글귀다. 1972년 안중근 유묵 26점이 일괄로 보물로 지정될 당시 관리번호상 맨 앞자리인 보물 제569-1호를 받았다. 해당 출품작에는 1910년 2월 14일자 ‘관동도독부법원 안중근 외 사형 판결문’ 유인본도 포함됐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한국인이 입수한 뒤 100여 년 동안 한 가문에서 보존돼 오다 이번에 경매에 함께 나왔다. 보물로 지정된 안중근 유묵이 경매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낮잠 1시간 넘게 자면…사망률 높다는 '깜짝 통계'

노인의 20~60%는 매일 낮잠을 잔다고 한다. 잠깐의 낮잠은 피로를 풀어주고 각성 효과를 보여주지만, 과도하게 낮잠을 자는 사람들은 퇴행성 신경병증, 심혈관계질환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낮잠 시간이나 패턴이 노인 건강과 어떤 구체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노인의 낮잠 패턴과 사망률 관계를 조사한 연구를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편에 발표했다.연구는 56세 이상 건강한 미국인 1338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 대상자들의 손목에 액티그래피를 14일간 부착시키고, 낮잠 시간과 패턴을 객관적으로 조사한 후, 평균 8.3년을 추적관찰하면서 이들의 사망 여부를 조사했다.연구 결과, 연구 대상자의 99%가 하루 중 잠깐이라도 낮잠을 자는 것으로 밝혀졌고, 나이가 많을수록 낮잠 시간이 더 길었다. 낮잠 시간이 1시간 이내인 경우는 사망률 증가가 없었지만, 그 이상일 때는 1시간이 늘어날수록 사망률이 13% 증가했다. 사망률은 낮잠을 자는 횟수가 높을수록 7% 더 증가했고, 아침에 낮잠을 자는 사람은 낮에 낮잠을 자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30%나 높았다.생체 리듬과 수면 주기가 일치하지 않으면 계속 피곤하고 낮잠을 자게 된다. 긴 낮잠으로 파괴된 생체리듬은 혈관내피세포 기능을 떨어뜨리고, 교감신경 항진을 유발하여 혈압을 높이고 염증 상태를 유도하기 때문에 노인에서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노컷뉴스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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