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줄어든 아기 울음소리…인구 감소 4년여간 이어져

2분기 합계출산율 0.71명…0.7명대도 '위태'해지나
3개월만에 줄어든 아기 울음소리…인구 감소 4년여간 이어져

자료사진/에프엠뉴스

두달 연속 늘던 출생아 증가세가 3개월만에 멈추면서 합계출산율이 더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출생아 수가 1만8천여명으로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1만8242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8%(343명)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 4월과 5월 두달 연속 늘던 출생아 수는 6월 들어 감소 전환한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생아 수는 6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가 맞다"면서도 "출생아 증가 흐름이 추세적으로 끊겼다고 보기는 이르며 하반기에 증가세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7~8월 출생신고 건수가 증가한만큼 전년 대비 출생아가 늘 수 있다는 긍정 신호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1~6월)로 보면 출생아 수는 11만 7312명으로 지난해보다 3238명 줄었다.

 

다만 올해 2분기(4~6월) 출생아 수는 5만 683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91명(1.2%) 늘었다.

 

코로나19 기간 묶였던 혼인이 늘면서 2~3년차 신혼부부의 출산이 반영됐고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혼인 건수는 3개월 연속 올랐다. 6월 혼인 건수는 1만694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896건) 증가하면서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분기로 보면 혼인 건수가 5만 5910건으로 17.1%(8173건) 증가하며 1981년 통계작성 이래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에 처음으로 0.70명선으로 떨어졌는데 2분기 연속 출산율이 하락한 것이어서 경각심을 더하고 있다.

 

2분기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서울, 대구 등 9개 시도는 증가, 부산, 광주 등 7개 시도는 감소했으며, 경남은 유사했다.

 

연령별 출산율은 25~29세는 전년보다 1.0명 감소, 30~34세는 1.3명 증가했다.

 

2분기 사망자 수는 8만4147명으로 1.1%(912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가 늘면서 2분기 기준으로는 총 2만7309명의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이러한 인구 감소 현상은 2019년 11월부터 4년여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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