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6시 54분쯤 인천시 서해구 석남동 소재 쿠팡 인천물류센터에서 불이나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쿠팡 인천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 11시간을 지나고 있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최초 6층에서 발화한 불은 건물 외벽을 타고 7층으로 옮겨 붙었다. 다량의 가연성 물품이 공간을 채우고 있는 물류창고의 특성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재인 인천 서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18일 오후 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6층에서 시작된 불은 "7층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전 과정은 불이난 6층 내부에는 3단 선반 구조로 가연성 물품들이 다량 적재돼 있다고 했다. 그만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것이다. 실제 화재 진압을 위해 내부에서 사다리차를 활용해 화재를 진입하던 소방관이 유독가스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전 과장은 "내부 공간이 매우 넓고 짙은 연기와 고열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소방대원 진입이 매우 어려운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래층으로 옮겨 붙지 않도록 온도를 체크하면서 화재 확산에 대비해 건물 곳곳에 연소 확대 저지선을 구축하고 굴삭기와 지게차를 이용해 장애물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화 지점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고 했다.
화재는 이날 오전 6시 54분쯤 인천시 서해구 석남동 소재 쿠팡 인천물류센터 8층 건물 중 6층에서 발생했다. 건물의 바닥면적은 약 33,000㎡(약 1만평)에 연면적은 29만9천㎡이다. 당시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121명은 모두 대피해 다행히 아직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15분 대응 1단계, 낮 12시 25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화재가 확산되자 오후 3시 15분 최고 대응 단계인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소방관 등 386명의 인력과 142대의 장비가 투입돼 진화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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