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에서 3일 열린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 망루로 오르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
3일 베이징 전승절 기념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열병식 망루를 향해 제일 앞에서 이동하는 동안 '불로장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사실이 핫마이크를 통해 알려졌다.
핫 마이크는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한 말이 공개되는 것을 말한다. 대화 주제는 수명에 대한 이야기로 과학기술의 발달로 '수명이 150세까지 늘어날 것이다'라든가 '70살도 아이와 같다' 등 불로장생에 대한 것이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중국 CCTV의 생중계 중 전파를 타게 됐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됐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사람의 장기를 이식할 수 있게 돼 사람들이 점점 더 젊게 오래 살 수 있다. 심지어 불로불사도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에 시 주석은 "예전에는 사람들이 70살까지 사는 경우가 드물었지만, 요즘은 70살이라도 어린아이와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21세기 중에 150살까지 사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대화는 1분 남짓 진행됐으며 푸틴의 발언에 시진핑이 웃으면서 대화는 끝났다. 났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모두 72세다.
푸틴 대통령은 이후 기자 회견에서 이 대화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장기 이식과 외과적 치료법을 포함해 현대 의료는 인류의 기대 수명을 크게 늘리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고 했다.
이어 "유엔 자료에 따르면 2050년이 되면 전세계 65세 이상 인구가 5~6세 아동보다 많아진다. 이는 사회, 정치,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대수명을 논할 때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이다."라고 했다.
푸틴은 노화 방지와 수명 연장 기술에 큰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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