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휴전...美 펜타닐 관세 내리고 中 대두 구입

트럼프 내년 4월 중국 방문
美中 휴전...美 펜타닐 관세 내리고 中 대두 구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정상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경주에서 가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대를 비롯한 막대한 양의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미국은 중국산 펜타닐의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시 주석과 1시간 40분 동안 정상회담을 가진 뒤 귀국하면서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이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는 시진핑 주석과 지난2019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약 6년 4개월만에 이날 부산 김해공항 공군기지 의전실인 나래마루에서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는 “중국이 펜타닐의 미국 유입 방지를 위한 많은 노력을 하기로 했다”면서 중국에 대한 “펜타닐 관세를 20%에서 10%로 10%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올초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의 원료가 중국에서 유입되고 있다며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또 “중국이 미국산 대두 구매를 즉시 재개하는 등 막대한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배석한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이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공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중국은 미국의 보복 관세에 대응해 희토류에 대해 1년 간 수출을 통제하기로 한 바 있다. 미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중국의 수출 통제를 일단 1년간 유예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또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하고 이후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했다. 미중 간 관세, 대만 문제 등 산적한 많은 현안에 대해 대화를 통해 풀어가야 한다는 두 정상의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이번 회담을 "10점 만점에 12점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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