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어 일본도 기준금리 인상...31년만에 1%대 진입

유럽 이어 일본도 기준금리 인상...31년만에 1%대 진입

일본은행/자료사진

일본의 기준금리가 6개월만에 또 인상돼 31년만에 1%대로 올라섰다.


EU에 이어 일본도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긴축 국면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도 최근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0.75% 정도'에서 '1% 정도'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일본 기준금리가 1%대로 높아진 것은 지난 1995년 9월 이후 31년 만이다. 일본은행은 2024년 3월 기준금리를 '0~0.1% 정도'로 결정해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했다. 이어 같은 해 7월 '0.25% 정도'로 인상했고, 지난해 1월 '0.5% 정도', 12월 '0.75% 정도'로 연속 인상했다.


이란전쟁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단행된 이번 금리인상은 유가 급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대응이 시급하다는 중앙은행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결정문을 통해 "경제·물가·금융 정세에 따라 지속적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인 ECB도 중동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2년9개월만에 기준금리를 현행 연2.0%에서 2.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국도 다음달 금리인상이 유력하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한은 창립 76주년 기념사에서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해 다음달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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