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고종이 1886년 프랑스의 제3공화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사디 카르노에 보낸 선물반화(盤花)가 140년 만에 재현 돼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회에 공개된다. 반화는 한쌍의 화분에 심어진 측백나무와 소나무 분재를 형상화한 것으로 금·옥·산호·진주 등 갖은 보석과 물총새 깃털로 만들어졌다. 황금빛 화분 위로 황금빛 줄기가 하늘을 향해 휘어 오르고, 거기서 뻣어나온 가지에는 진주로 만든 솔방울들이 송이송이 맺혀 있다. 그 사이사이에는 붉은 산호로 만들어진 열매와 꽃잎들이 채우고 있다. 소나무는 장수, 모란은 부귀와 태평성대를 상…